롯데 구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롯데 A코치와 서튼 감독의 언쟁이 있었다. A코치는 자신의 보직을 벗어난 사안으로 서튼 감독과 얼굴을 붉히는 일을 벌였다. 항명이었다.
가뜩이나 팀 성적이 안 좋은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까지 터진 것이다. 게다가 몇몇 선수들이 이 광경을 목격하기까지 했다.
미국 출장을 떠났던 성민규 단장은 코칭스태프 내홍 소식을 듣고 일정을 변경해 급히 귀국했다고 한다. 봉합에 나서야 했기 때문.
롯데는 감독에게 항명한 A코치를 비롯해 대대적인 1~2군 코칭스태프 개편에 들어간다. A코치는 2군으로 내려보낸다. 1군의 B코치도 보직이 바뀐다. 최근 성적 부진까지 맞물려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