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빗장풀린 육사, 생도 '학교밖 음주.흡연.성관계' 허용 검토

  • LV 3 별솔
  • 비추천 1
  • 추천 0
  • 조회 2382
  • 2014.03.09 16:24





(서울=연합뉴스)앞으로 육군사관생도들도 영외에서는 음주와 흡연 등 '3금 제도'(금혼·금주·금연)에 따라 금지됐던 행위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9일 "법적 기준과 시대적 상황, 육사생도 교육 목적을 고려해 공간분리 개념을 적용하는 3금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공간분리란 영내·공무수행·제복착용 때는 금지하고 다른 경우에는 허용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런 방침이 최종 확정될 경우 1952년 육사 11기부터 3금 제도를 처음 적용한 이래 62년 만에 비교적 엄격히 유지됐던 3금 제도가 대폭 완화되게 된다.

 

육군이 마련한 3금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사관생도는 여전히 결혼을 할 수 없지만 승인을 받으면 약혼은 할 수 있게 된다. 영외에서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성관계도 허용된다.

 

또 영외에서 제복을 착용하지 않았거나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면 음주와 흡연이 가능해진다.

현행 육사 규정은 영·내외를 불문하고 성관계와 흡연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음주도 영내에서는 학교장이 승인하는 행사 때만, 영외에서는 부모님이 주관하는 가족행사나 영관장교 이상이 주관하는 행사에서만 가능하다.

 

육사는 영내 음주 승인권자를 학교장에서 장관급 장교(장성), 지도교수, 학과장, 훈육관 등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성교제도 원칙적으로 허용되나 ▲ 1학년 생도 기간의 생도 간 이성교제 ▲ 같은 중대 생도 간 이성교제 ▲ 지휘계선상 생도 간 이성교제 ▲ 생도와 교내근무 장병·군무원 간 이성교제는 여전히 금지된다. 다만, 모든 생도는 민간인과는 이성교제를 할 수 있다.

 

영내·공무수행·제복착용 때는 이성교제 상대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생도 간 이성교제를 하게 되면 학교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남생도의 여자 친구가 임신·출산하거나 여생도가 임신하게 되면 부양의무가 발생해 정상적인 생도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 퇴교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육군은 오는 12일 생도 학부모, 예비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청회에서 여론을 수렴한 뒤 3금 제도 개선안을 확정해 육사 학칙에 반영할 계획이다.

 

육사의 3금 제도 개선안은 앞으로 해·공군사관학교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작년 5월 육사 성폭행 사건 이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3금 제도 및 이성교제 지침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생도 수련에 영향을 미치는 결혼, 음주, 흡연에 관한 규정은 인권과 사회적 추세를 고려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사는 또 사관생도의 군인적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군사분야 위주로 교과편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군사학 관련 전공은 국방전략, 지휘관리, 군사과학, 군사공학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군사학 정규학점을 기존 37학점에서 79.5학점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육사 교수진 중 민간교수 비율도 현행 2∼3%에서 장기적으로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본부 조직도 개편해 교무기획처, 법무실, 군종실, 양성평등센터 등을 신설하고, 생도대 군사훈련처를 증편하기로 했다.

 



추천 0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4 predators
나쁜쪽으로만 안간다면 그래도 조심히
LV 1 팬덤
못하게 하는게 더 웃긴다. 그들은 뭐 좀비냐...이것도 일본꺼 따라한거지 육사...
그러니 나중에 개쓰레기 같은짓 더하는거 아냐.. 그냥 순리대로 가라 ...
LV 5 SpaceCarrot
현실을 고려한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정이 되는 게...........
LV 3 나이거참
우린 금지된 것을 욕망한다 -정신분석학자 라캉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185 아침은 거르고? 다이어트 실패 7가지 이유 (3) LV 3 제이앤정 03-09 2349
19184 “성교육 동영상 모델이 경영진 돼서…” (5) LV 3 제이앤정 03-09 2349
19183 정보유출 확인 전화도 유료?..콜센터 장삿속 (1) LV admin 허니스 03-09 2387
19182 '무한도전' 윤후 '짜파구리' 잇는 정형돈 '오빠게티' 먹방 탄생 (9) LV admin 허니스 03-09 2400
19181 김연아, 연애 관련 허위보도 '법정대응 예정' (3) LV admin 허니스 03-09 2379
19180 '짝' 사망원인 핵심 담긴 촬영분량, 원본 아닌 편집본 분석? '증거인멸 우려' (8) LV admin 허니스 03-09 2389
19179 "언론의 김연아 장사, 도가 지나쳐" (8) LV 1 미틴갈매기 03-09 2392
19178 빗장풀린 육사, 생도 '학교밖 음주.흡연.성관계' 허용 검토 (4) LV 3 별솔 03-09 2383
19177 변기보다 더러운 영화관 좌석 (10) LV 3 별솔 03-09 2347
19176 가입하면 최신영화 공짜라더니 자동 소액 결제로 14만명 66억원사기 (2) LV 3 별솔 03-09 2383
19175 400억 해외 먹튀 회장님’, 뉴질랜드서 버젓이 아파트사업 (4) LV 3 별솔 03-09 2381
19174 외제차상납,룸싸롱접대 매달 1천만 원 상납'..비리로 얼룩진 '새천년 대교' (4) LV 3 별솔 03-09 2387
19173 투서에 발끈해 ‘보복 감찰’ 지시한 경찰 (4) LV 3 하양바당 03-09 2349
19172 한국 저임금 근로자 비율' OECD서 1위인 이유는? (6) LV 3 하양바당 03-09 2347
19171 줄줄 새는 '혈세 낭비'를 막아라...지자체 단체장 선심성 사업들 (4) LV 3 하양바당 03-09 2387
19170 카드 비밀번호 모두 누르라'는 신용카드 콜센터 (4) LV 3 하양바당 03-09 2348
19169 금감원 금융사 정보유출 국민검사 청구 기각 논란 (4) LV 3 하양바당 03-09 2353
19168 불속 교복 챙기려던 할머니 뒤따랐다 여고생 숨져 (30) LV 2 고투더퓨쳐 03-09 2386
19167 음주 영향 남녀유별, 같은 양 마셔도 여성에겐 치명적 (1) LV 3 제이앤정 03-10 2378
19166 과음 후유증 ‘남녀유별’ (1) LV 3 제이앤정 03-10 2380
19165 상습음주 수술 후 폐렴 잘 걸려 (2) LV 3 제이앤정 03-10 2380
19164 한달에 한번, 여성은 유혹에 약해진다 (2) LV 3 제이앤정 03-10 2379
19163 ‘땀나게 하는’ 이성은 당신 짝 아니다 (1) LV 3 제이앤정 03-10 2378
19162 카놀라유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사용, 표시제도 실효성 논란 (2) LV 3 별솔 03-10 2389
19161 폐지줍는 독립운동가 후손 VS 오랜 세월이 지난후 알려진 한 독립투사의 일지 (4) LV 3 별솔 03-10 2378
19160 고액 알바’ 유혹에 낚여… 사회초년생들 철창行 (4) LV 3 별솔 03-10 2388
19159 일본산 수산물...이러니 어찌 먹을 수 있나 (3) LV 3 별솔 03-10 2349
19158 현상금’ 붙은 외래 생물 (3) LV 3 별솔 03-10 2348
19157 맞고 갈래, 그냥 갈래' 스마트폰 갈취..초중생 범행 표적 (3) LV 3 하양바당 03-10 2390
19156 월세소득 과세‥ '세금폭탄' 세입자가 떠안는다 (2) LV 3 하양바당 03-10 2388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