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를 잇는 정형돈의 '오빠게티'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자메이카로 날아간 하하, 스컬,
노홍철, 정형돈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새벽부터 우사인볼트와의 만남에 잠 한 숨 제대로 자지 못한 멤버들은 또 다시
자메이카의 아침 생방송에 출연해 그날 저녁에 있을 자신들의 무대를 홍보했다. 방송 이후에는 공연을 위해 스타일 변신을 하느라 바빴고 해가 지고
나서야 잠깐 짬이 생겨 쉴 수 있었다.
피곤한 멤버들은 한국 음식이 생각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들이 가지고 있던 라면을 건넸다. 그러자 신이 난 정형돈은 스스로를
'도니파파'라 칭하며 요리강좌 상황극을 시작했고 짬뽕라면과 짜장라면을 이용한 자신만의 라면 요리를 선보였다.
관건은 수프의
비율이었다. 짬뽕라면 수프 3/4을 먼저 물에 넣고 라면 끓이 듯 끓인 뒤 국물을 그릇에 모두 덜어내 나머지 짬뽕라면 수프와 짜장라면 수프를
넣어 면을 비비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수프를 나눠 '오빠게티' 라면에 곁들일 국물까지 생기는 것.
정형돈은 "이게 바로 오빠가
만든 '오빠게티'다"라며 멤버들에게 대접했고,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달려들어 냄비를 전부 비웠다. 라면 고수 정형돈의 요리에 모두들 정신
없이 흡입하며 '먹방'을 만들어낸 것.
한편, 이날 멤버들은 수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성공리에 페스티벌 공연을
마쳤다.
김아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