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료는 "침수된 버스는 지하차도를 지나는 노선이 아니다"라며 "원래 다니던 길이 폭우에 막혀 이쪽 노선으로 우회하라고 했다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지하차도 끝자락 출구 지점에서 고개를 넘지 못해 침수된 것 같은데 10초만 물이 늦게 찼더라면 빠져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전에 지하차도도 통제했더라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당시 청주지역에 내린 많은 양의 비로 미호천교부터 탑연삼거리, 오송자동차극장 등으로 가는 도로 대다수가 통제됐다.
결국, 오송으로 가거나 오송에서 청주로 향하는 차는 궁평2지하차도를 지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버스기사는 "버스가 침수됐다는 아찔한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며 "홍수경보가 내려진 데다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조금씩 차기도 했던 곳인데 왜 통제를 안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930828?sid=102
노선변경한 기사탓으로 몰아가는 뉴스도 봤는데
사실은 원래 가는 길이 물에 잠겨서 돌아가려다 일어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