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유기묘 구조한다더니 사실은 모두 펫샵서 구매…'갑수목장'의 두 얼굴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5
  • 조회 2982
  • 2020.05.09 21:48
자신이 구조한 유기동물과의 일상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 ‘갑수목장’이 사실은 대부분의 동물을 펫샵에서 구매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상당수의 콘텐츠가 거짓으로 이뤄졌으며, 그저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겼다는 것이다.

지난 7일 ‘갑수목장폭로합니다’라는 유튜브 계정에는 이와 같은 폭로가 담긴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갑수목장이 재학 중인 충남대 수의학과 재학생 10여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수목장 채널은 유기된 고양이 등을 구조해 그들의 일상을 전하는 콘텐츠로 유명한 채널로, 구독자가 29만 70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 채널이었다. 해당 채널의 연간 광고 수익은 2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갑수목장 콘텐츠에 나오는 대부분의 동물이 구조된 유기동물이 아니라 펫샵에서 구매한 동물이었다. 갑수목장이 ‘물건 취급 당하던 고양이, 차라리 제가 기를게요’ 등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유기동물을 구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동물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겼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갑수목장은 “루미(유기동물) 조회수가 안 나와 어떡해. 하나 새로운 애 데려오자”며 “데려왔는데 대박났어. 구독자들 다 믿네”라고 말했다.

구독자들의 의심이 쌓여가자 다리 아픈 길냥이들을 진짜 구조해서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갑수목장은 “거짓말이 쌓이고 쌓이니까 이제 사람들이 의심이 커지고 있다. 데리고 사는 고양이는 다 품종묘니까”라며 “여기서 분위기 엎으려면 진짜 다리 아픈 길냥이 이런 애들 입양 안돼서 키운다는 느낌으로 데려와야 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예쁘게 클리 없으니까 골치아파지긴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펫샵에서 동물을 구입한 것이 들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갑수목장은 “편집자도 있고 얼마든지 친구 핑계대면 된다”며 “그 이상의 증거를 찾을 수가 없을 테니 그들의 말은 루머로 끝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주장이 제기되자 갑수목장은 지난 7일 해명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그는 “구조했다고 했던 동물들을 사실은 펫샵에서 구입했다는 건 사실”이라면서 “관심이 좋아 더 큰 채널을 바라게 됐고 그러면서 거짓 영상을 찍게됐다”고 시인했다. 다만 현재는 채널의 모든 동영상이 지워진 상태다.

한편 갑수목장을 통해 지난해 9월 유기묘 두 마리를 입양했던 배우 유승호도 입장문을 냈다. 그는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하다”며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추천 5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215 [단독]"요새 애 엄마들 너무 무섭다" 끔찍한 'n번방' 여아 성폭력 모의도 LV 16 아들래미 03-26 2987
19214 유치원 선생님 학부모 알림문자 대참사 "XXX들 알아들었을까" LV 16 아들래미 04-27 2987
19213 버려진 종이상자에 신분증 80여 장…폐지 줍는 노인이 발견 LV 16 아들래미 04-27 2987
19212 고용부 고위 간부 성희롱 의혹…23일 직위 해제 LV 15 아들래미 07-26 2987
19211 60대 남성 살해하고 금품 훔친 30대 여성 구속송치 LV 16 아들래미 09-02 2987
19210 나무라는 어머니 장난감 총으로 폭행한 20대 아들 검거 LV 15 아들래미 07-17 2985
19209 "최숙현에 사과 할 것 없다"던 김도환, 납골당 찾아 뒤늦은 사죄 LV 15 아들래미 07-10 2984
19208 ‘지리산 피아골’ 순직 소방대원 '1계급 특진' LV 15 아들래미 08-01 2984
19207 흉기 들고 문 열린 모텔객실 침입, 금품 훔치려던 60대 검거 LV 16 아들래미 11-01 2984
19206 "그녀 집은 ○○동…" 조주빈에 '피해 여성 정보' 빼준 사회복무요원에 구속영장 청구 LV 16 아들래미 04-02 2983
19205 유기묘 구조한다더니 사실은 모두 펫샵서 구매…'갑수목장'의 두 얼굴 LV 16 아들래미 05-09 2983
19204 학원 수강료 2300만원 가로챈 30대 강사 징역 8개월 LV 16 아들래미 05-18 2982
19203 "감시받는 것 같다" 달리던 차량 앞유리 도끼로 찍은 70대 구속 LV 15 아들래미 06-12 2982
19202 춘천서 묻지마 폭행 피해…"머리채 잡아끌고 마구 때려" LV 16 아들래미 03-07 2982
19201 8살 치고 그대로 지나간 60대 운전자…아이는 중상 LV 15 아들래미 07-12 2981
19200 여고생 조카 성폭행·임신시킨 '악마 삼촌', 또다른 女조카까지 (15) LV 3 하양바당 12-30 2980
19199 자가격리 이탈 대구 40대 남성, 충남 공주 휴게소서 검거 LV 15 아들래미 06-06 2980
19198 ‘초등학생 소송’ 한화손보 “고개숙여 사과…취하할 것” LV 16 아들래미 03-25 2979
19197 “모든 외출 원칙적 금지” 거리두기 3단계, 생활 크게 달라진다 LV 16 아들래미 08-23 2979
19196 고창서 60대, 부부싸움 아내 살해시도 후 투신 사망 LV 16 아들래미 08-30 2979
19195 정찬우 검찰 재수사…거래소 이사장 교체 신호탄? LV 9 북극정신 06-26 2978
19194 “탈북자 임지현, 음란 방송 BJ로 활동?”…경찰 “동일인물 아냐” LV 9 북극정신 07-18 2978
19193 '극단선택' 경비원, 갑질 의혹 주민에게 고소까지 당했다 LV 16 아들래미 05-11 2978
19192 "밀쳐서 뇌진탕까지"…술 취해 7세 여아 폭행한 30대 여성 LV 16 아들래미 03-27 2978
19191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은 역차별" 청와대 청원 10만 돌파 LV 15 아들래미 06-23 2977
19190 귀성 대신 '추캉스'.. 연휴 96만명 공항 몰린다 (2) LV 15 아들래미 09-27 2977
19189 손석희 JTBC (18) LV 1 영웅짱이 05-16 2976
19188 12월 29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12-29 2976
19187 동거녀 암매장범 징역3년…20년 연끊은 아버지가 합의 LV 12 아들래미 06-06 2976
19186 "고맙긴 한데…" 노원구청이 나눠준 마스크 두고 구민들 '시끌' LV 16 아들래미 03-13 2976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