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조주빈 잡히니 손정우 출소…미국 송환까지 공백 어쩌나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3011
  • 2020.04.14 16:31
텔레그램 '박사방'보다 앞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 거래의 중심 역할을 했던 '웰컴투비디오' 창설자 손정우가 오는 27일 출소한다. 손씨 출소 전까지 미국 송환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이후 법적으로 손씨를 관리할 특별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14일 법무부 관계자는 "국제형사과에서 손씨 출소 전 미국 강제 송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송환 전 출소하게 될 경우 대책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웰컴투비디오는 2/0/1/8년 적발 당시 이용자만 128만명에 달한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사이트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이성복 부장판사)는 "피고인(손정우)은 처음부터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취급하는 것이 성인음란물보다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이 사이트를 사들였다"고 지적했다.

웰컴투비디오는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로는 접근이 불가능하고 IP 추적도 어려운 이른바 '다크웹' 환경에서만 접속할 수 있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생후 6개월된 신생아를 상대로 한 성착취 영상을 포함해 유아·아동 등을 성적으로 착취한 각종 자료 25만여건이 유통됐다.

손씨는 1심에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지만 2심에서 1년 6개월로 감형되는 대신 실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손씨에게 적용된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음란물제작·배포) 위반은 '성폭력 범죄'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전자발찌 부착 명령이나 신상공개 명령이 부가되지 못했다.

이에 손씨가 오는 27일 출소할 경우 손씨의 도주를 막거나 행동반경을 감시할 어떠한 법적·공적 장치도 없는 상황이다. 

법무부가 당장 외교적 문제로 손씨의 미국 송환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여죄 수사로 손씨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신병을 관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씨를 미국에 송환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지난달 22일 마감일까지 22만명이 서명한 상태라 정부도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하는 상황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손씨의 경우 미국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범죄 혐의가 다양해 이중기소 문제는 없지만 내국인을 송환하는 결정 자체를 쉽게 내릴 수는 없다"며 "손씨 처벌 당시 '솜방망이'라는 지적도 컸던 만큼 여죄 수사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웰컴투비디오의 '변종' 형태인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이 터지면서 검찰은 지난 9일 강화된 '성착취 영상물 사범 사건처리기준'을 시행했다. 만약 손씨가 해당 기준의 적용을 받았다면 '아동 성착취물을 영리 목적으로 다수에게 유포한 사범'으로 분류돼 최소 징역 10년 이상 구형 대상이다.

한국 경찰청과 미국 연방검찰청·국세청 등은 지난해 10월 웰컴투비디오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32개국에서 이용자 310명을 검거했다. 미국 연방 대배심은 손씨에 대해 아동음란물 광고, 배포, 자금 세탁 등 9건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고 송환을 공식 요청했다.

손씨는 국내에서 아동·청소년음란물 제작·유포죄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죄로 만 재판을 받았을 뿐, 미성년자 성적 묘사 생산이나 자금세탁 등 미국 검찰이 적용한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추천 6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305 육군 22사단, 잦은총기사고에.. 월북에,,,2년 전 노크귀순까지 (7) LV 4 별솔 06-23 3023
19304 '박사모'는 왜 '이명박'을 물고 늘어질까 LV 7 북극정신 01-04 3023
19303 "재난지원금 이혼·별거가정 세대원은 왜 못받나" 국민청원 잇따라 LV 16 아들래미 05-05 3023
19302 주예지 스타강사, “지이잉~돈 많이 줘” 용접공 비하 논란 LV 15 아들래미 01-14 3022
19301 9살 의붓아들 7시간 동안 가방에 가둔 계모 구속 LV 15 아들래미 06-03 3022
19300 '바둑여제' 조혜연 9단 스토킹한 40대 남성, 1심서 징역 2년 LV 16 아들래미 10-24 3022
19299 남녀 고교생들 친구 바지뺏고 속옷차림 사진 단톡방 올려 LV 12 아들래미 04-28 3021
19298 부산 주요도로 12일부터 시속 50km 초과하면 과태료 부과 LV 16 아들래미 05-12 3021
19297 세월호는 왜 박근혜 탄핵 직후 모습을 드러냈을까 LV 8 북극정신 03-24 3019
19296 경운기 추돌 뒤 뺑소니 60대 운전자 2심도 징역형경운기 추돌 뒤 뺑소니 60대 운전자 2심도 징역형 LV 15 아들래미 07-16 3019
19295 "최순실에 조종당한 대통령, 이런 나라 부끄럽다" 분노 LV 6 북극정신 10-26 3018
19294 소환 앞둔 朴·친박…승복·불복 갈림길에 섰다 LV 8 북극정신 03-15 3018
19293 인천 수돗물 유충 계속 발견…90→111곳으로 LV 15 아들래미 07-17 3018
19292 가정폭력·사업 문제로 남편 찌른 아내 구속영장 신청 LV 15 아들래미 07-27 3018
19291 '관악구 장롱 영아 시신' 친모·동거인 모두 구속…"범행 중대" LV 15 아들래미 07-24 3017
19290 박 대통령 헌재 답변서 “최순실 국정 관여는 1% 미만” (2) LV 7 북극정신 12-18 3015
19289 ‘바둑기사 조혜연 스토킹’ 40대 남성 구속 LV 16 아들래미 04-27 3015
19288 '노점상' 에서 200억대 주식부자 '슈퍼개미' 끝은.. 주가조작 징역 7년 LV 16 아들래미 08-10 3015
19287 "이 사람 박사방이다" 신상털다 역풍 맞는다…조사 착수 LV 16 아들래미 03-31 3014
19286 "사랑제일교회 탓에 손님 안와"…인근상인들 소송 낸다 LV 16 아들래미 09-01 3014
19285 성범죄 피해자 찾아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살인미수' 검거 LV 16 아들래미 10-26 3014
19284 김수남 총장에게 던져진 '법적 청산'과 '정치적 청산' LV 8 북극정신 03-23 3013
19283 “당해봐서 안다”…‘중고나라 사기꾼’ 헌터가 된 회사원 (1) LV 16 아들래미 04-15 3013
19282 조주빈 잡히니 손정우 출소…미국 송환까지 공백 어쩌나 LV 16 아들래미 04-14 3012
19281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처벌 국민청원 50만 돌파 LV 15 아들래미 07-05 3012
19280 조주빈 "성착취물 브랜드화 하려했다" 검사도 당황한 증언 LV 16 아들래미 09-01 3012
19279 개콘 성우 비하 발언에 대해 .... (10) LV 1 skjssk 06-11 3011
19278 [단독] 황교안, 세월호 수사 틀어막고 인사보복 했다 (1) LV 7 북극정신 12-16 3011
19277 자가격리 4회 위반 20대 구속영장…법원서 기각 (1) LV 16 아들래미 04-17 3011
19276 친딸 여행가방에 가둬 사망케 한 엄마 … 2심도 징역 6년 LV 16 아들래미 08-21 3011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