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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7일 영아 두개골 골절로 사망…부부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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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23:26

생후 47일 된 영아가 두개골 골절 등 외상을 입고 숨져 검찰이 아이의 부모를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아기의 친모 A씨를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6일 경기도 하남의 자택에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같은 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의 증세를 확인한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부 손상에 의한 사망 추정이라는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B군을 학대해 사망이라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불구속 상태로 A씨 부부를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B군의 친부는 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당시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해서 아들이 왜 이렇게 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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