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이영렬·안태근 ‘면직’…본격 수사 착수

  • LV 8 북극정신
  • 비추천 1
  • 추천 10
  • 조회 3036
  • 2017.06.08 08:32
합동감찰반 조사 결과 발표…동석했던 간부 8명 경고 처분
“이 전 지검장은 형사처벌 대상” 김영란법 위반 수사의뢰
법무부 과장 ‘말바꾸기’, 이영렬·안태근 분리수사는 논란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7일 ‘돈봉투 만찬’의 핵심 인물인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면직’ 권고했다.

 

이날 감찰 결과에 따라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 전 지검장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고, 안 전 국장의 감찰기록은 해당 고발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 만찬에 동석했던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 및 부장검사 5명과 법무부 과장 2명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이날 오후 법무부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런 감찰 결과를 공개하며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의 경우 안 전 국장이 관련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이 종결된 지 나흘 만에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하여 검찰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지검장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 대한 격려금 및 음식물 제공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참석자들을 경고 처분한 이유로는 “검사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점 등 비위 혐의가 인정되나, 상급자의 제의에 따라 수동적으로 참석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감찰위원회 징계 처분은 이후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 징계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합동감찰반이 “이 전 지검장에게 100만원씩을 받은 법무부 과장들이 만찬 뒤 곧바로 돈을 돌려줬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논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무부는 지난달 15일 <한겨레>의 ‘돈봉투 만찬’ 보도 직후엔 “법무부 과장들이 다음날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한 바 있다.  

법무부 과장들이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고 말을 바꾼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이 전 지검장은 대검에서, 안 전 국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각각 따로 수사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같은 사건인데 따로 수사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보겠나. 전직 검사장들인 만큼 별도의 특임검사를 임명해 신속히 처리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email protected]  



추천 10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365 n번방 설계자 '와치맨'…'대국민 얼굴공개' 피해가나 LV 16 아들래미 04-26 3042
19364 "숨 턱턱 막히는 더위" 귀한 몸 된 '덴탈 마스크' LV 16 아들래미 05-09 3042
19363 안산 집단 식중독 학부모들 "유치원 상대 법적조치 생각 중" LV 15 아들래미 06-27 3042
19362 잠자는 의붓딸에 '성관계' 시도한 계부…남편 선처 요구한 친모 LV 16 아들래미 03-29 3041
19361 [단독]월 7만원 내고 4억7500만원 치료받은 중국인, 건보급여 어쩌나 LV 15 아들래미 01-31 3040
19360 만취여성 옷 벗긴 20대…"씻겨줄려고" 변명했지만 실형 LV 16 아들래미 03-12 3040
19359 손발 묶인 채 죽은 재소자 부검서 ‘사인불명’…책임 논란 커질 듯 LV 15 아들래미 06-09 3040
19358 "노조원 채용하라"…건설현장서 협박·금품 갈취한 노조 간부들 LV 15 아들래미 07-16 3040
19357 프리덤하우스 “중국서 파룬궁수련자 장기 대규모 적출” LV 2 구인2 04-01 3039
19356 '여중생 집단 성폭행' 또래 남학생 구속적부심사 기각 LV 16 아들래미 04-11 3039
19355 서울과기대, 20학번 신입생 '부따' 강훈 징계 검토 LV 16 아들래미 05-15 3039
19354 검찰, '팬티 빨래' 숙제 낸 초등교사 기소키로 LV 16 아들래미 08-21 3039
19353 생후 47일 영아 두개골 골절로 사망…부부 "기억나지 않는다" LV 16 아들래미 01-21 3039
19352 '길거리서 대마 흡입' 20대 남성 3명 경찰 입건 LV 16 아들래미 02-21 3039
19351 3월 15일 한겨레 그림판 LV 8 북극정신 03-15 3038
19350 부산 경찰, 텔레그램 'N번방' 회원 추정 20대 구속…성착취물 유포 LV 16 아들래미 04-02 3038
19349 '성범죄' 의대생, 앞날은 창창…"면허따면 병원개업 가능" LV 16 아들래미 04-22 3038
19348 교통사고 '자해공갈'로 보험금 3223만원 받은 40대 LV 15 아들래미 07-19 3038
19347 전주서 음주단속 걸리자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30여km 추격 LV 16 아들래미 08-20 3038
19346 `라면형제 비극`…엄마는 전날부터 집 비워 LV 16 아들래미 09-17 3038
19345 이영렬·안태근 ‘면직’…본격 수사 착수 LV 8 북극정신 06-08 3037
19344 '샤넬백' 137만원 오르자 싹 사라진 '오픈런' LV 16 아들래미 05-14 3036
19343 김포 자가격리시설 불지른 50대男 긴급체포…"범행동기 횡설수설" LV 15 아들래미 07-08 3036
19342 집단휴진에 응급실 찾아 해맨 3시간…40대 결국 중태 LV 16 아들래미 08-27 3036
19341 '송포유', 일진미화 논란에 몸살 (11) LV 1 별솔 09-23 3035
19340 폐기물 속 4천만원, 주인 안 나타나 습득업체 소유…일부 기부 LV 16 아들래미 04-27 3035
19339 뻔뻔한 대통령 "자괴감 든다"더니 "최순실은 키친캐비닛" LV 7 북극정신 12-19 3034
19338 [단독]'요가복 1위' 안다르, 성희롱 피해 여직원 부당해고 논란 LV 15 아들래미 01-27 3034
19337 "엉덩이 만졌다" 피해 여성 시켜 경쟁자 허위고소한 조주빈 LV 16 아들래미 04-13 3033
19336 신촌캠퍼스내 연세우유서 확진…연대도 비상 LV 16 아들래미 05-14 3033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