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에 美외교관들 집단 반발 '파문'

  • LV 7 북극정신
  • 비추천 3
  • 추천 7
  • 조회 3043
  • 2017.01.31 09:58

외교관들 수십명, '반대 연판장' 회람 후 국무부에 제출 검토"非미국적 조치…2차대전 기간 일본계 억류 이래 최악 시절 회귀"백악관 대변인 "행정명령 따르든지, 나가든지 해야할 것" 경고

 

(사진=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조치에 대해 외교관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재외 공관에 근무하는 미 외교관 등은 행정명령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연판장을 회람하고 있으며, 국무부에 정식으로 '반대 문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수십 명의 외무 공무원들과 재외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문서를 국무부에 제출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관들이 회람한 '반대 메모' 초안은 이번 행정명령이 비(非) 미국적이며, 미국 내 테러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마비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안은 또 "외국 테러리스트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할 것이라는 행정명령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입국이 금지된 예멘과 이란 등 7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이슬람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

초안은 "동맹을 따돌림으로써 미 정부는 소중한 정보와 대테러 자원에 대한 접근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무릎반사와 같은 행정명령은 테러리즘에 대한 잘못된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미 본토에서 자행된 대다수 테러 공격은 최근 이민자가 아닌,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자생한 미국 시민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관들은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인해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계 미국인을 억류한 미 역사상 최악의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외교관들이 회람 후 이런 내용을 담은 '반대 문서'를 국무부에 전달하려는 움직임과는 별도로 이미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은 지난 주말 국무부에 별도의 메모를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주이라크 대사관은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군사적, 정치적, 사업적 유대 관계를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관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에 당장 백악관이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외교관들은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행정명령에 따르든지, 나가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7 비추천 3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395 "몸캠 지워달라" 절규에도 미성년자 돌려보내는 여가부 LV 15 아들래미 01-15 3052
19394 [단독] "악 내 허리" 라임 김봉현, 55억 돈다발 숨기다가 삐끗 LV 16 아들래미 05-06 3052
19393 딸 장례식 안 오고 '유족급여' 8000만원 타간 친모···법원 "양육비 7,700만원 내라" LV 15 아들래미 06-16 3052
19392 "나 해병대 나왔거든"…10살 많은 은행원 폭행한 30대 LV 16 아들래미 05-09 3051
19391 일주일 넘게 입원 중인 ‘창녕 소녀’…“15~19일 퇴원 예정” LV 15 아들래미 06-08 3051
19390 “20대 초반이라 양육 지식 부족해서…” 105일 된 딸 엎어놔 숨지게 한 20대 엄마 ‘징역 3년6월’ LV 15 아들래미 12-10 3051
19389 "경비원 140명 부당해고 아냐" 뒤집힌 2심 LV 16 아들래미 08-15 3050
19388 성남시 노래방 집단감염, 교사 부주의로 초등학교까지 번져..학부모들 '부글부글' (1) LV 16 아들래미 04-13 3050
19387 여고생에 마약투약·성매매 강요한 20대 남성, 징역 9년 선고 (1) LV 15 아들래미 07-14 3049
19386 허울좋은 시간선택제 일자리…결국은 아르바이트? (3) LV 2 별솔 12-02 3048
19385 반경 5㎞안 부동산만 4채…독일 마을에도 ‘최순실 타운’ LV 6 북극정신 10-24 3048
19384 '발칙한 동거', 김민종-유라부터 케이윌-한은정까지 LV 12 아들래미 05-02 3048
19383 만취운전하다 경찰 들이받은 30대 남성…면허정지 수준 LV 16 아들래미 05-23 3048
19382 갓 낳은 아이를 도로에 버린 비정한 20대 생모 붙잡혀 LV 15 아들래미 07-12 3048
19381 "경찰 간부가 후배 성희롱" 의혹…전보 조치후 조사 중 LV 15 아들래미 07-17 3048
19380 '성관계 거부하자'…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남편, 징역 2년 LV 16 아들래미 03-09 3048
19379 세월호 생존학생 "3년이 지나도 전혀 무뎌지지 않아" LV 7 북극정신 01-08 3047
19378 법원, 'n번방' 판사 교체 이유 "혼자 감당할 비난 온당치 않아" LV 16 아들래미 04-06 3047
19377 [단독] 박 대통령, 미르재단 통해 “박정희기념관 리모델링” 지시 LV 7 북극정신 01-14 3046
19376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지 말아주세요" 엘리베이터에 붙은 글..범인은? (1) LV 12 아들래미 08-29 3046
19375 3살 딸 폭행치사 20대 미혼모 징역 15년 LV 16 아들래미 05-01 3046
19374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불륜녀하고 문자 (7) LV 2 하양바당 11-26 3045
19373 전국이 '콜록' 12월 독감 유행에 '등교 중지' 속출(종합) LV 11 아들래미 12-15 3045
19372 나쁜평 내리고 좋은 후기는 올리고…'임블리 쇼핑몰' 등 적발 LV 15 아들래미 06-21 3045
19371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에 美외교관들 집단 반발 '파문' LV 7 북극정신 01-31 3044
19370 ‘N번방’ 공범 아닌 단순 판매자도 첫 구속···법원 “사안 중대” LV 15 아들래미 06-30 3044
19369 수년에 걸쳐 의붓딸 성폭행한 아버지 징역 12년수년에 걸쳐 의붓딸 성폭행한 아버지 징역 12년 LV 15 아들래미 07-14 3043
19368 나 전라도 산다 (34) LV 2 ㄹㅇㄶㄴㄹ… 06-06 3042
19367 [단독] 최순실, 지난해 독일출국 전날 15억원 찾아가 LV 7 북극정신 01-16 3042
19366 安, 보좌진 사적 지시에 "아내가 사과, 저도 같은 마음" LV 8 북극정신 04-16 3042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