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41개 학교 휴업·마을 고립…최고 20㎝ 더 온다
경북 동해안도 최고 눈 80㎝… 도내 13곳 교통 통제
(전국종합=연합뉴스) 동해안 지역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1m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교통이 끊겨 산간마을이 사실상 고립되고, 농업 시설물이 무너져내리는 등 주민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1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닷새간 강원지역은 미시령·진부령 118㎝, 강릉 102㎝, 고성 간성 87.5㎝, 삼척 80㎝, 동해 76㎝, 속초 70㎝, 대관령 68㎝, 평창 11㎝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경북지역 역시 도재난상황실 기준 봉화 석포 86㎝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동해안과 북부 산간지역에서 35∼60㎝의 적설을 보이고 있다.
◇ 미시령 '눈사태'…강원·경북 도로 곳곳 통제
지난 9일 3t 무게의 눈이 한꺼번에 쏟아져 도로가 엉망이 된 강원 미시령 요금소∼용대삼거리 구간은 밤샘 제설작업으로 10일 오전 6시 30분께부터 13시간여 만에 제한적으로 소통되고 있다.
밤사이 20㎝가 넘는 눈이 더 내려 추가 눈사태가 속출하면서 도로 당국은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소통할 수 없는 상태로, 진부령과 한계령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삼척시 미로면∼하장면을 잇는 댓재 구간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56번 지방도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대관령 옛길)도 월동 장구 장착 차량만 제한적으로 통행할 수 있다.
1m가 넘는 폭설 내린 강릉…뒤엉킨 차와 시민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대설특보 속에 닷새째 내린 눈이 1m를 넘은 10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도로가 눈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출근하는 차와 시민으로 엉켜 있다. |
강원 영동 41개 학교 휴업·마을 고립…최고 20㎝ 더 온다
경북 동해안도 최고 눈 80㎝… 도내 13곳 교통 통제
(전국종합=연합뉴스) 동해안 지역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1m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교통이 끊겨 산간마을이 사실상 고립되고, 농업 시설물이 무너져내리는 등 주민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1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닷새간 강원지역은 미시령·진부령 118㎝, 강릉 102㎝, 고성 간성 87.5㎝, 삼척 80㎝, 동해 76㎝, 속초 70㎝, 대관령 68㎝, 평창 11㎝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경북지역 역시 도재난상황실 기준 봉화 석포 86㎝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동해안과 북부 산간지역에서 35∼60㎝의 적설을 보이고 있다.
◇ 미시령 '눈사태'…강원·경북 도로 곳곳 통제
지난 9일 3t 무게의 눈이 한꺼번에 쏟아져 도로가 엉망이 된 강원 미시령 요금소∼용대삼거리 구간은 밤샘 제설작업으로 10일 오전 6시 30분께부터 13시간여 만에 제한적으로 소통되고 있다.
밤사이 20㎝가 넘는 눈이 더 내려 추가 눈사태가 속출하면서 도로 당국은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소통할 수 없는 상태로, 진부령과 한계령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삼척시 미로면∼하장면을 잇는 댓재 구간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56번 지방도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대관령 옛길)도 월동 장구 장착 차량만 제한적으로 통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