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실종 신고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수성못에서 실종돼 소재 파악이 되지 않던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는 11일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수성구 지산동 수성못 무대 앞을 지나던 행인이 공연데크 인근에 있던 여성의 변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는 A씨(21.여)의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후 8일 만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9시34분쯤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에서 A씨의 가방과 휴대폰이 발견됐다.
3일 오후 11시쯤 A씨 부모는 “딸이 집에 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다음날부터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트와 음파탐지 장비, 드론, 수중탐색 장비까지 동원해 수성못 주변과 수중을 수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변사체가 실종된 20대 여성이 맞는지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