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조계사 대웅전에 불을 지르려 한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성훈 영장당직 부장판사는 20일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를 받는 A(35)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조계사에 들어가 대웅전 건물 외벽 주변에서 라이터용 기름을 이용해 자신의 가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불은 근무 중인 보안 요원에 의해 5분만에 꺼졌다. 그러나 가방이 불에 타면서 대웅전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불이 벽화에 직접 옮겨붙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에게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문화재 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에 방화를 저지른 이를 형법 165조 '공용건조물 방화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법 165조에 따르면 공용건조물 등에 방화를 저질러 훼손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조계사는 서울 종로구 도심 속에 위치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의 본사이자 총본사로, 총무원과 중앙종회 등이 있다. 조계사 대웅전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27호로 지정돼있으며 대웅전 옆에는 천연기념물 제9호인 백송도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성훈 영장당직 부장판사는 20일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를 받는 A(35)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조계사에 들어가 대웅전 건물 외벽 주변에서 라이터용 기름을 이용해 자신의 가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불은 근무 중인 보안 요원에 의해 5분만에 꺼졌다. 그러나 가방이 불에 타면서 대웅전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불이 벽화에 직접 옮겨붙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에게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문화재 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에 방화를 저지른 이를 형법 165조 '공용건조물 방화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법 165조에 따르면 공용건조물 등에 방화를 저질러 훼손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조계사는 서울 종로구 도심 속에 위치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의 본사이자 총본사로, 총무원과 중앙종회 등이 있다. 조계사 대웅전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27호로 지정돼있으며 대웅전 옆에는 천연기념물 제9호인 백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