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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이재용 독대 당일, 안종범 수첩에 "지원 요청"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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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30 09:41

삼성에 최순실 일가 지원 직접 요청 정황 드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했을 때 최순실 일가에 대한 지원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특검팀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서 지난해 7월 25일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라는 문구를 확인했다. 

이날은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독대했던 날이다.

박 대통령의 지시를 안 전 수석이 받아적은 만큼 독대가 지원과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삼성의 최순실 일가 특혜 지원이 지난해 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계열사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했다.

장씨는 국회 청문회에서 센터는 최씨의 아이디어라고 밝혔었다.

이 과정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측은 안 전 수석 수첩을 토대로 삼성 후원금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안 전 수석의 메모가 박 대통령이 외압의 배후라는 정황 증거라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퍼즐이 또 한 조각 맞춰지는 셈이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삼성 합병 찬성 지시를 시인했다.

이 부회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독대 당시 박 대통령이 이건희 회장 건강과 휴대폰 사업을 물었다고 기억하면서도, 돈을 내라거나 합병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단 한 번도 뭘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바라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는 게 그의 말이었다. 

특검팀은 삼성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29일 소환했다. 일단 참고인이지만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특검팀 공개적으로 밝혔다.

특검팀은 30일 안 전 수석을 소환한다. 김종 전 차관, 장시호씨도 특검은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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