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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3주 후부터 남편 외도"…'췌장암 4기' 최성희씨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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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8 11:51

췌장암 4기 투병 기간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5살 아들의 엄마 최성희씨가 지난 10월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유튜버 '공룡아빠'는 "얼마 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왔던 췌장암 말기 여성분 기억하실 거다. 최성희씨가 10월 1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최성희씨는 지난 9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췌장암 진단 후 3개월 만에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블랙박스, 메신저 등을 통해 남편이 외도를 시작한 시점이 본인이 암 진단을 받은 지 3주쯤부터였다고 밝혔다.

당시 최씨는 "상대 여성도 내 암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여성 측에서 제 암 투병 사실을 거짓으로 몰아가는 등 말도 안 되는 거짓 주장으로 저를 괴롭혔다. 저 또한 이를 용서하기 힘들고 남편의 외도 사실 또한 주변에 도저히 얘기할 수 없었다. 주변에 일일이 알리기보단 방송에 나와 당당히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 공룡아빠와의 인터뷰 당시 최씨는 "제가 처음에 커뮤니티에 글 올렸을 때 남편이 저한테 그랬다. 넌 죽으면 그만이지만 난 살아야 하지 않겠냐더라"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공룡아빠는 "최씨는 (투병) 상황 속에서 상간녀와 소송 진행 중이었고 변호사 없이 혼자 홀로 다섯 살 아들을 키우면서 2년 동안 힘겹게 재판을 진행해 오면서 결국 승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상간녀라는 사람이 최성희씨에게 정신적,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다시 재항소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살아생전 웃음을 잃지 않았던 피해 여성분이 당했을 고통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힘듦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최씨를 위해 이 사건에 대한 취재, 탐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참고 : 유튜브에서 "공룡아빠"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 나옵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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