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사랑스런 공주와 울 아들” ‘여행가방’ 계모 인스타에 있던 글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3276
  • 2020.06.07 07:50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이른바 ‘여행가방 감금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인 계모의 개인 SNS 주소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돼 논란이다. 특히 9살 의붓아들을 무자비하게 학대한 모습과는 다르게 친자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 사진이 다수 게시돼 있어 대중의 공분을 부르고 있다.

6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된 A씨(43)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등장했다. A씨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탓에 네티즌들이 SNS와 쇼핑몰 홈페이지를 쉽게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두개다. 모두 전체공개 설정이 돼 있어 누구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접속자가 폭주해 한 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A씨의 범행을 비난하는 댓글을 실시간으로 쏟아내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본인의 셀카와 친자녀들의 사진이 주로 올라와 있었다. 특히 ‘사랑스러운 공주’ ‘안쓰러운 울 아들’ 등의 친자녀에 대한 애정어린 글이 다수 적혀있다. 뿐만 아니라 친자녀가 학교에서 받아 온 상장을 올리며 자랑하는 게시물도 있다. A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 역시 네티즌의 비난글로 도배된 상태다.

A씨는 지난 1일 충남 천안 서북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B군(9)을 여행용 가방에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A씨의 친자녀 2명이 함께 있었고 B군의 친아버지는 일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군을 여행가방에 가둔 채 외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시간 후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B군이 가방 안에 용변을 본 것을 확인하고 더 작은 크기의 가방으로 옮겨 가뒀다. 그 상태로 4시간을 방치했고 같은날 오후 7시25분쯤 B군이 의식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게임기를 고장내지 않았다고 거짓말 해 가방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와 B군의 친아버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 B군을 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지난달 받은 경찰 조사에서 “후회하고 있다. 훈육 방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군은 병원에서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기계장치에 의존해 호흡해왔다. 그러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지난 3일 오후 6시30분쯤 결국 세상을 떠났다. 

추천 6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905 “사랑스런 공주와 울 아들” ‘여행가방’ 계모 인스타에 있던 글 LV 15 아들래미 06-07 3277
19904 박근혜 정부 ‘온국민 알바천국’ 만들기 (25) LV 2 단목풍운 05-28 3276
19903 축구 : 전설의 슛 장면 모음 (11) LV 1 잉여킹1212 09-13 3276
19902 1월 31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01-31 3276
19901 '아들 성매매 의혹'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직 사퇴 LV 7 북극정신 02-12 3276
19900 갈수록 독해지는 홍트럼프, 고도의 전략인가 LV 8 북극정신 04-06 3276
19899 아쉽게 막내린 '상정 활극'…'심찍홍' 공포가 컸나 LV 8 북극정신 05-10 3276
19898 부실대학 명단 발표, 전국 35개 대학 정부 재정지원 제한 결정.. 어느 대학 있나 보니 (4) LV admin 허니스 08-29 3275
19897 개그맨 김성원, 음주운전 사고…벤츠 몰고 가다 행인 들이받아 LV 11 아들래미 12-14 3275
19896 ‘인스타 외제차 사진’ 보고 동창 납치 시도...미수범에 실형 LV 16 아들래미 11-01 3275
19895 [단독] '계란대란 내년까지 간다'…살처분 복구에 1년 (1) LV 7 북극정신 01-04 3274
19894 반기문 동생·조카, 뇌물죄 기소…대권가도 대형 악 LV 7 북극정신 01-11 3273
19893 보수단체 토론회서 박수받은 안희정…"북과 대화해야" LV 7 북극정신 02-09 3271
19892 "걱정 없다"던 해수부, 구멍 뚫다가 기름 새자 중단 LV 8 북극정신 03-28 3271
19891 "기분 나쁜 댓글 달았다"…'쇼미더머니' 출연 래퍼, 동료 폭행 LV 16 아들래미 05-24 3271
19890 "마스크 수업, 고통 호소"..제주 교사 사망에 학교 현장 '침통' LV 15 아들래미 06-17 3271
19889 사이비 군자 '향원' 우병우는 왜 청문회까지 왔나 LV 7 북극정신 12-22 3270
19888 사드에 치이고 중국인에 밀린 '보따리상'의 한숨 LV 7 북극정신 01-12 3269
19887 통일부 "김정남 암살 배후에 북한정권 있다" LV 7 북극정신 02-19 3269
19886 인터넷방송 BJ 화상캠 원격조정 나체동영상 촬영후 돈 요구한 10대 (2) LV 4 하양바당 03-26 3268
19885 특검, '우병우 협박' 자살 경찰관 사건 칼 뺀다 LV 7 북극정신 12-31 3268
19884 2野 "朴 멘탈에 할 말을 잃어, 음모론 국민 안 속아" LV 7 북극정신 01-26 3267
19883 2월 16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02-16 3267
19882 '웰빙정당'의 굴욕…홍준표 낮은 지지율에 '곳간 걱정' LV 8 북극정신 04-12 3267
19881 고려대 교직원, 유학생 수십명에게 '한눈에 반했다' 카톡 LV 16 아들래미 03-23 3267
19880 檢, 다음주 초쯤 박근혜 구속영장 가능성 LV 8 북극정신 03-22 3266
19879 [단독] 靑 신임 직원 '유노동 무임금' 제도개선 착수 LV 8 북극정신 05-27 3266
19878 "10만원짜리 최신폰 못산 사람 없지?" 황금연휴 갤S20 대란 LV 16 아들래미 05-05 3266
19877 '채팅앱서 우리 집주소가 떠돈다?'…새벽 아파트 찾아온 남자들 LV 15 아들래미 07-25 3266
19876 '아들 여친에 마약주사 성폭행 시도' 50대 2심도 징역5년 LV 16 아들래미 09-02 3266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