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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에도 웃지 못하는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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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3 09:37

영남‧노인층 지지율 부진으로 답답…潘지지기반‧文취약층 동시 공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언론사가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및 계층 포섭에 나선다.

연말과 연초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른 지역과 세대에서 우위를 나타냈지만 영남과 50‧60대 등 전통적인 '여권 텃밭'에서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0%에 달하고 새누리당 분당사태로 갈라진 여권이 막판 결집할 수 있는 만큼 빠르게 여권 텃밭 공략에 나선 것이다. 

문 전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제가 연말‧연초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저로서는 정말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면서도 "제가 더 겸허하게 노력해서 이번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오는 5일로 계획됐던 자신의 싱크탱크 '국민성장 정책공간'의 포럼을 연기하고 4~5일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지역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영남 민심 얻기'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부산‧경남은 대구‧경북과 함께 반 전 총장의 상대적인 우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야권 주자인 문 전 대표에게 적지 않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지역이다. 문 전 대표는 부산, 문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경남 김해 출신이기도 하다.

문 전 대표를 돕고 있는 임종석 전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부산‧경남은 문 전 대표 본인에게 중요한 기반이기도 하지만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당 조직이나 지지자들을 만나는 일정보다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과 소통하며 문 전 대표의 보폭을 넓히는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전 의원은 이어 "당분간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갖고 (광역시 등) 대도시보다 경남‧강원 등 도(道)를 중심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도 경남이 중심"이라며 "대구를 방문하더라도 대구‧경북을 함께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계층적 기반이자 자신의 취약계층인 노인계층 공략방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성장 정책공간'은 2월 안으로 60대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인계층 맞춤공약'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임 전 의원은 "구정 전까지는 재벌개혁과 권력(검찰‧언론‧사회)개혁, 일자리 대책 등 촛불민심이 원하는 대한민국 대개조를 위한 큰 틀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구정이 지난 뒤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 계층별‧세대별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 측 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노인계층을 겨냥한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며 "노령연금 현실화와 안보강화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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