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방위분담금으로 미국 이자수익 566억원 얻고, 국세청은 면세혜택까지 부여

  • LV 3 하양바당
  • 비추천 1
  • 추천 0
  • 조회 2295
  • 2014.01.25 17:42



미집행금 예치한 커뮤니티 은행,,2년간 566억 수익…67억 면세

국세청, 정부기관이라 면세 해명,,미 정부 “사실상 민간은행” 인정
평통사 “이자규모 3천억 넘을 것”

 

[출처 한겨레]미국이 한국으로부터 받은 방위비 분담금을 넣어둔 은행 계좌에서 이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그동안 분담금 적립금이 예치된 은행이 ‘미국 정부 기관’이라는 이유로 면세 혜택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쪽이 분담금을 사용하지 않고 쌓아둔 계좌에서 이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이 분담금을 넣어둔 계좌는 이자를 받지 못하는 ‘기탁 계정’이어서, 미국이 “이자 수익과 미국 정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는 분담금을 예치한 ‘커뮤니티뱅크’(CB)와 이 은행의 모기업 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자 및 운용 수익을 챙겼다는 뜻이어서, 이들 은행의 수익에 대한 과세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커뮤니티뱅크는 사실상 민간은행으로 이에 대한 과세는 한국 국세청이 관련 법령에 따라 할 일”이라고 밝혔다고 당국자가 전했다.  

 

 

그동안 주한 미군은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지급하면 이를 부대 안에 있는 커뮤니티뱅크의 계좌에 입금했고, 커뮤니티뱅크는 다시 이를 비오에이에 넘겼다. 또 비오에이는 이를 양도성 예금증서 등에 투자한 뒤 ‘커뮤니티뱅크’에 원금과 3~5%의 이자 수익을 돌려줬다.

 

 

그러나 국세청은 커뮤니티뱅크를 미국의 정부 기관으로 간주해 이자 수익에 면세 혜택을 줘왔다. 비오에이 서울지점은 2009년 7월 “2006년과 2007년 두 해 동안 커뮤니티뱅크에 566억원의 이자를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이자 소득세율 12%를 적용하면 67억원이 징수돼야 한다. 그러나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은 “커뮤니티뱅크는 미 국방부 소속 시설이어서 (정부 기관에 면세를 규정한) 한-미 조세협약에 따라 과세를 면제했다”며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커뮤니티뱅크가 민간은행이라고 밝힘으로써 국세청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의 관계자는 “2002년부터 이자 수익만 3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비오에이는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커뮤니티뱅크를 통해 미국 정부가 이자 소득을 가득했다’는 자료를 낸 적이 있다. ‘미국 정부가 이자 수익과 무관하다’는 미국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천 0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2 predators
억소리나는 이자수익 국세청 뭐하는건지
LV 4 SpaceCarrot
이래저래 국민의 혈세가 아무런 대책이 없이 낭비되는 거군.............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503 여자화장실 발 들여놨다고 성범죄로 처벌..여자는? (6) LV 3 별솔 01-25 2347
19502 한국광물자원공사, MB 무리한 자원외교 하다 쪽박 찬 사연 (3) LV 3 별솔 01-25 2372
19501 “공교육 활성화” vs “학습권 침해”…선행학습 금지 찬반 팽팽 (2) LV 3 별솔 01-25 2297
19500 고병원성 AI 점차 북상 양상...오리 이어 닭에서도 AI 판정 (2) LV 3 별솔 01-25 2302
19499 카드 정보유출확인 스미싱, 2차 피해확인,카드사 "스미싱 걸리면 본인책임 결론" (4) LV 3 별솔 01-25 2369
19498 롯데카드·국민카드·농협카드 정보 유출 “2차 피해 없다더니…” (3) LV 3 별솔 01-25 2381
19497 개인정보 유출, 솜방망이 처벌이 화 키워.. (2) LV 3 별솔 01-25 2347
19496 자원외교 자랑하던 가스공사, 순식간에 빚 폭탄 (4) LV 3 별솔 01-25 2338
19495 삼성의 대학교 채용 할당제...대단한 삼성 (3) LV 3 하양바당 01-25 2347
19494 내 딸과 결혼하면 1400억 준다 (7) LV 3 하양바당 01-25 2339
19493 방위분담금으로 미국 이자수익 566억원 얻고, 국세청은 면세혜택까지 부여 (2) LV 3 하양바당 01-25 2296
19492 카드 해지했다고 신용 강등?…황당 피해 속출 (2) LV 3 하양바당 01-25 2347
19491 박근혜 “학자금 대출이율 제로화공약”학자금 대출연체 6만3000명 속탄다 (5) LV 3 하양바당 01-25 2388
19490 설마 했던 ‘물 민영화’, 이미 시작됐다 (9) LV 3 하양바당 01-25 2297
19489 지하철 부정승차 '심각' (6) LV 3 하양바당 01-25 2388
19488 카드사 절대 유통 안 됐다더니..카드정보 "건당 60원" 암거래 (4) LV 3 하양바당 01-25 2380
19487 카드정보 유출 정부 대책,,급조..말바꾸기.재탕.. ‘땜질 대책’만 반복 (3) LV 3 하양바당 01-25 2346
19486 카드사, 정보 유출 피해 보상 의지있나? 본인이 피해 입증 알아서 하라? (4) LV 3 하양바당 01-25 2373
19485 지하경제 양성화? 폐지수집 노인들 울리는 박근혜 정부의 무모한 정책 (2) LV 3 별솔 01-26 2338
19484 3천억 원짜리 군함에 "부산 공구상이 만든 10만원대 짝퉁부품" (4) LV 3 별솔 01-26 1972
19483 우리나라 국민, 10년 전보다 빨리 늙는다 (3) LV 3 별솔 01-26 2289
19482 '바다이야기' 주택가·농촌서 다시 활개..은밀한 영업 (4) LV 3 별솔 01-26 2378
19481 교육부 국정교과서 체제..정권 입맛대로 집필 가능해져 (3) LV 3 별솔 01-26 2346
19480 카드사 정보유출 ‘후폭풍’ 보이스피싱‧대출사기 급증 (3) LV 3 별솔 01-26 2339
19479 막무가내 10대…훔친 차로 곡예운전 "친구 만나러 가려고" (3) LV 3 별솔 01-26 2369
19478 "정보유출 카드사, 피해구제 조항 쏙 빼고 통지문 돌려 (3) LV 3 별솔 01-26 2399
19477 카드개인정보 유출 ,,어린이 개인정보 덩달아 유출… (3) LV 3 별솔 01-26 2297
19476 1억7천만원 줄게…‘설날용 여친’ 구해요 (6) LV 3 하양바당 01-26 2346
19475 벌어도 안 모여요… "성실한 빚쟁이"들의 나라 (6) LV 3 하양바당 01-26 2348
19474 롯데 국민 농협카드 탈회신청 탈회방법 '삭제 요구 꼭 해야해' (4) LV 3 하양바당 01-26 2347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