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건보 당연지정제 폐지되면 사실상 의료민영화로 연결”

  • LV 3 하양바당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2353
  • 2014.01.13 15:38

[출처 문화일보]건강보험 당연지정제’란 우리나라 모든 병원이 건강보험공단 가입자에 대한 진료비를 국가가 세운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이 제도가 폐지될 경우 병원들이 의료수가를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말 그대로 의료민영화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의료민영화 괴담에 나오는 ‘맹장수술비 1500만 원’등 진료비 급등의 근거도 당연지정제 폐지에서 출발한다. 정부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의료법인 자회사 등의 보건의료서비스 정책과 다르고 정부에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의료민영화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하에서는 병원이 임의로 환자와 직접 거래해 진료비를 받을 수 없고, 모든 병원에서 청구하는 진료비는 국가에서 법으로 정한 진료수가에 따라서 청구하도록 되어 있다.

 

보건의료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당연지정제가 폐지될 경우 병원은 환자에게 직접 진료비를 받으려 하고, 이 과정에서 정부의 진료비에 대한 개입을 피하기 위해 건강보험 지정병원을 거부하게 된다. 진료비는 자연스럽게 급등하게 되고, 민간의료보험도 활성화되면서 정부의 건강보험은 약화된다. 건강보험 지정병원은 줄어들고 고가의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들만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화된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우려다.

의사협회는 이 같은 당연지정제 의무가입이 의료기관의 ‘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진료 수단의 정당성을 인정받기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지난 2000년에 당연지정제 폐지 헌법소원을 냈지만 당시 헌법재판소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정부도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은 건강보험 체계를 개편하는 당연지정제 폐지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추천 2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2 predators
식코보니까 말이 안나오던데 암담함
LV 4 SpaceCarrot
의사들 파업의 본질이 의심스럽던데............. 설마 정부와 짜고 치는 것은??.......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743 “수서 KTX 분리땐, 한-미FTA 따라 코레일 민영화 못막아” (3) LV 3 하양바당 01-11 2381
19742 ‘최고의 엉덩이’가진 일반인女 (6) LV 3 하양바당 01-11 4575
19741 '집주인이 싫다면 끝' 서러운 월세소득공제 (3) LV 3 하양바당 01-11 2381
19740 의료 복지도 먹튀하고 민영화로 달려가는 박근혜대통령 (8) LV 3 하양바당 01-11 2390
19739 생존 위협받는 '에너지 빈곤층'… (5) LV 3 별솔 01-12 2387
19738 취업 8대 스펙 만들기…돈 없으면 취업 못하나 (5) LV 3 별솔 01-12 2348
19737 국회의원 연금법 통과-새해 벽두부터 국민들 열 받게 하지 마라!!” (3) LV 3 별솔 01-12 2396
19736 오늘 알게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5) LV 2 뚱우잉 01-12 2391
19735 JTBC밤샘토론을 보고 (3) LV 1 영웅짱이 01-12 2397
19734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9200억원, 5.8% 증가…일본은 준다는데 (2) LV 3 별솔 01-13 2383
19733 수도권 신도시 일대 "외국여성 성매매" 의 온상 (3) LV 3 별솔 01-13 2383
19732 스파이 논란 중국 화웨이 LG유플,통신 장비 업체선정 (4) LV 3 별솔 01-13 2385
19731 中 '마약마을', 감기약으로 마약 만들어 (3) LV 3 별솔 01-13 2387
19730 지난해 폐기된 손상 화폐 2조원..교체 비용만 509억원 (2) LV 3 별솔 01-13 2348
19729 日, '독도·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 영토' 교과서에 명기 (3) LV 3 별솔 01-13 2377
19728 돈 빌려줄테니 집 사라는 착한(?) 정부 (3) LV 3 별솔 01-13 2356
19727 인터넷서 '간통 동영상' 공개 논란 (4) LV 3 별솔 01-13 3023
19726 한국인의 '허세' 어디까지..비쌀수록 잘 팔리는 대한민국 (3) LV 3 하양바당 01-13 2376
19725 양악수술만 받으면 만사OK? 목숨걸고 예뻐지려는 여성들 (1) LV 3 하양바당 01-13 2348
19724 환각 상태 마약중독자 광란의 도심질주 (2) LV 3 하양바당 01-13 2384
19723 집주인 4명중 1명, 전세금 올려 빚 갚아..깡통전세 36만 가구 (3) LV 3 하양바당 01-13 2382
19722 “건보 당연지정제 폐지되면 사실상 의료민영화로 연결” (2) LV 3 하양바당 01-13 2354
19721 한국 남성 관광객들의 추악한 '해외 미성년 성매매' (2) LV 3 하양바당 01-13 2358
19720 가계부채 1000조… 빚 권하는 한국사회 (3) LV 3 하양바당 01-13 2400
19719 MB정부 김윤옥 여사 주도 "영부인 사업"‘한식 세계화 돈 펑펑 (4) LV 3 하양바당 01-13 2386
19718 이런놈이 판사라고.. (9) LV 3 별솔 01-13 2388
19717 6900명 동시 투약 필로폰 항문에 숨겨 밀반입 (1) LV 3 별솔 01-14 2350
19716 한국판 브로드웨이 '세종벨트"매년 수억 원의 예산만 낭비하다 폐쇄 (2) LV 3 별솔 01-14 2350
19715 "2천122건 고쳤으나..교학사 교과서는 친일 교과서 (4) LV 3 별솔 01-14 2387
19714 한국농어촌공사 승진 시험 비리 …"말 그대로 매관매직"승진장사 (2) LV 3 별솔 01-14 2349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