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술 취한 여대생 성추행 택시기사 항소심서 '무죄'…왜?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7
  • 조회 3518
  • 2020.06.15 23:06
술 취한 승객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택시기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 못하는 피해자의 진술로 미루어 가해자가 바로 피고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성묵)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70대)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3월 29일 대전 유성구에서 여대생 B씨를 택시에 태우고 목적지인 한 대학교 기숙사에 도착한 후 택시 안에서 B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택시기사가 심야에 택시승객인 여성을 강제추행해 죄질이 나쁘고 위험성도 크다는 등의 이유로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택시에 태운 기억이 나지 않고, 택시 승객을 추행한 사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죄질이 가볍지 않은데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부인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택시기사의 인상착의나 얼굴, 택시의 차종이나 색깔 등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고, 수사기관에서는 50대 가량의 남성으로 안경을 썼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 피고인과 구체적으로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가해자가 피고인이라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했다.

추천 7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264 세월호 선내수색 임박…미수습자 어디 있을까 LV 8 북극정신 04-08 3520
20263 세월호분향소서 엇갈린 명암…文·沈 '박수' 安·柳 '침묵' LV 8 북극정신 04-16 3520
20262 자유한국당 경선장, ‘태극기부대’가 점령…인명진에 “내려와” LV 8 북극정신 03-18 3519
20261 술 취한 여대생 성추행 택시기사 항소심서 '무죄'…왜? LV 15 아들래미 06-15 3519
20260 이명박도 없애지 못한 개성공단을 (16) LV 1 치리기루 05-01 3517
20259 '태풍전야의 고요' 맞는 朴 취임 4주년 LV 7 북극정신 02-25 3516
20258 '씨X 운전이나 해라' 욕설에 턱스크에…버스기사는 웁니다 LV 15 아들래미 06-21 3516
20257 주진우 "검찰, 국정농단 재판 앞두고 고영태 흠집내려" LV 8 북극정신 04-13 3515
20256 [포토이슈] ‘헐리우드 여배우들의 최악의 노출 사고’ (2) LV 2 ㄳㅅㄱ 03-09 3514
20255 潘風 위기에 벌써부터 '대안론' 솔솔 (1) LV 7 북극정신 01-26 3514
20254 말싸움 없었지만 재미도 없었던… 5차 TV토론회 LV 8 북극정신 04-29 3514
20253 "BTS 기부품 못 받았다" 주장 곽예남 할머니 수양딸 '묵묵부답'(종합) LV 16 아들래미 05-20 3514
20252 “내 딸 아는 체도 하지 마” 경고…초등생 부모, 대법서 무죄 선고 LV 15 아들래미 06-16 3514
20251 “차 빼주세요” 했더니…어린 자녀들 앞에서 아빠 폭행한 40대 남성 LV 15 아들래미 06-25 3514
20250 [단독] 한국당, '무한도전' 정면겨냥…방송금지 법적대응 (2) LV 8 북극정신 03-30 3513
20249 '미성년 제자 성폭행' 학원강사, 징역10년→무죄 확정 LV 15 아들래미 06-11 3513
20248 "세월호, 대통령은 잊어도 우린 기억한다" 60만의 함성 LV 7 북극정신 01-08 3512
20247 보수논객 조갑제는 결국 안철수를 찍을까? LV 8 북극정신 04-10 3511
20246 '적발 시 업주 대신 처벌받기로' 성매매업/소 바지사장 실형 LV 16 아들래미 05-17 3511
20245 사진과 선후배, 여성 신체사진 공유 의혹…경찰 조사 LV 16 아들래미 10-19 3510
20244 '경찰 친구 살해' 항공사 승무원, 2심도 징역1/8년…"범행 잔인" LV 16 아들래미 12-24 3509
20243 술 안줬다고 홧김에 모텔 불질러 11명 사상낸 방화범 구속 LV 16 아들래미 11-27 3507
20242 "꼬맹이 취급마세요" 말대답한 청소년 폭행한 30대,벌금 400만원 LV 15 아들래미 07-18 3506
20241 구독자 227만 유튜버 '성폭행 시도' 사죄…법원 기소유예 LV 16 아들래미 08-26 3506
20240 MBC '박사방' 가입한 기자 해고 LV 15 아들래미 06-15 3505
20239 [e톡톡] 막가는 온라인 남녀 갈등..'김치녀'부터 '한남충'까지 (1) LV 8 아들래미 09-30 3501
20238 쏟아지는 개편說에…세종 관가 '마음은 콩밭' LV 8 북극정신 03-20 3501
20237 작계5019·서해NLL 총격때도…군 당국, 거짓말하고 숨겼다 (1) LV 8 북극정신 06-02 3500
20236 생업 미루고 산불과 싸운 일당, 달랑 4만원 LV 12 아들래미 05-10 3499
20235 어머니 49재 날, 아버지가 다른 여성과 하하호호…딸은 흉기 휘둘러 LV 16 아들래미 01-21 3499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