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싸게 사는 방법 (광고 아님)

요즘 게시판에 폰 싸게 사는 법 물어보시는 분들이나 호갱됬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말하자면 이건 호갱들을 위한 지식 글이지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1.할부원금을 확인하라

예를들어 갤럭시S4가 삼성전자에서 만들어져 나오면
공장에서 바로 나왔을때 가격이 89만 9천원 입니다.

삼성전자에서 통신사 개통없이 기계만 사면 출고가 89만 9천원에 폰을 사실 수 있습니다.
공기계라 하죠

하지만 이 폰들을 통신사들이 받아서 팝니다.
약정을 걸고 파는 대신 보조금이란걸 넣어주죠

보조금이란게 뭐냐면 출고가가 보통 80,90 심지어 100을 넘어가니 통신사(SKT,KT,LG U+)가 좀 싸게 해주겠다고 출고가에서 가격 깎아주는건데요
출고가에서 얼마나 깎아줬는지가 보조금이며 깎은 값이 할부원금입니다.

갤럭시S4를 예를 들면 출고가 89만 9천원 그냥 90만원이라 합시다.
통신사에서 폰 살때는 90만원의 폰을 27만원의 보조금으로 70만원의 할부원금이 되는겁니다.
90만 - 27만 = 63만원

그러면 소비자에게 소위 말하는 기계값 실제 기계값은 63만원이 되는것이지요

하지만 통신사들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보조금이 치솟으니
정부(방송통신위원회 줄여서 방통위)는 "보조금이 40만원,60만원,80만원 하니 과도한 경쟁이다!
차라리 보조금 쓸 돈으로 요금제를 낮추던지 통신환경에 쏟아부어라!"

라고 하여 보조금을 27만원으로 제한합니다.

근데 대한민국 폰들의 출고가는 너무 높고, 요금제는 비싼데

정부는 제조사(삼성이나 LG, 애플등등)들이 비싸게 내놓는 출고가는 낮출 생각을 안하고, 통신사들의 요금제는 낮출 생각을 안합니다.

이러면서 보조금을 잡으니 소비자들의 통신비는 올라가고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은 미소짓지요

어쨌든 이런 정부의 보조금 감시속에서도 통신사들은 몇몇 대리점들에 몰래 보조금을 많이 주고, 그 대리점들은 폰 파는 공동구매 카페들(X버스폰, 아이로이X,)이나 뽐X 등등에 폰 싸게 판다고 알립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런 곳에서 폰을 사거나(택배 구매), 혹은 대리점 위치를 알고 직접 방문하여 폰을 사갑니다.(내방 구매)

물론 방통위의 감시 때문에
1)늦은 밤이나 새벽에 잠시 몇시간동안만 팔거나 (스팟형)

2)폰 가격을 암호처럼 (예를들어 갤럭시S4 재고 6대라 하면 갤럭시S4의 할부원금이 6만원) 알려주거나 (암호형)

3)할부원금 질문하는 사람들에게만 개인적으로 쪽지로 알려주거나 (개인 쪽지형)

4)페이백이라 하여 예를 들어 출고가 90만원짜리 폰을 할부원금 10만원에 판다 하여 다만 폰을 방통위 규칙대로 보조금 27만원만 줘서 할부원금이 63만원인 대신 몇일 후에 구매자의 통장에 나머지 53만원을 현금으로 보내준다거나 (페이백)

5)전산수납이라 하여 예를 들어 할부원금 10만원이라 하여 90만원짜리 폰을 보조금 27만원 해서 할부원금 63만원에 개통시켜 주지만 몇일 후에 나머지 보조금 53만원으로 할부원금을 깎아줘서 할부원금이 10만원이 되게 하는것 (전산수납)

(페이백과 전산수납은 사기꾼 대리점은 먹튀할 가능성이 있음.. 사기 당할 수 있으니 조심)

[보조금 과다지급 하다가 정부에게 걸리는 대리점은 벌금 내게 되있는데 폰 구매자들은 아무 벌도 안받으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폰을 사는 사람들은 보조금을 엄청 받아먹어서 결과적으로 일반인들보다 60, 70만원 많으면 100만원 까지 폰을 싸게 삽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보조금 27만원만 받고 폰을 사죠

특히 호갱들은 그 보조금조차 못받거나, 보조금은 무슨.. 출고가보다 더 비싸게 사는 경우까지 있고
보조금도 못 받았으면서 부가서비스(통신사에서 해주는 유료서비스)는 강제로 엄청 가입시켜놔서 통신비 엄청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로 위약금 대납? 이런거 믿으면 안되는게 대납해주는 대신 그만큼 보조금 작게 주거나, 부가서비스 잔뜩 붙여서 돈 다 뜯어내거든요?

폰팔이는 친구는 물론이고 가족도 믿으면 안됩니다.
실제로 친구놈들 땜에 폰 비싸게 사는 사람, 심지어 가족에게 당하는 사람도 많이 봤죠

직접 꼼꼼히 알아보고 잘 사는게 좋습니다.
통신사의 몰래 보조금 많이 줘서 싸게 파는 대리점
이거는 통신사의 아량이 아니라 통신사와 소비자의 Win Win정책이라 싸게 구매하는 겁니다.

통신사는 싼 폰값으로 유혹하여 다른 통신사들 보다 많이 가입자를 얻고
소비자들은 싼 폰값에 유혹되어 폰을 싸게 사는것이죠
그걸 모르는 일반 소비자는 여전히 폰을 비싸게 사구요 

2. 약정할인금과 기계값을 구분하라

폰을 살때는 일반적으로 약정을 걸고 사게 되는데

약정을 걸었기 때문에 또 할인을 해줍니다.

 

위에서 말했던 보조금 할인은 처음 폰을 살때 한방에 기계 가격을 깎아줘서 싸게 해주는 것이지만

약정 할인은 매달 매달 할인해주는 겁니다.

약정을 걸고 요금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폰 요금에서 좀 할인을 해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SKT에서는

LTE 전국민 무한 LTE T끼리 라는 요금제에서

 

35000~45000원 사이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통신비에서 한달에 7200원씩 깎아줍니다.

45000원~55000원 사이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한달에 11250원을 깎아주고요

 

이런 식으로 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깎아주는 요금또한 늘어납니다.

 

(요금제의 종류와 통신사 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이건 약정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요금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할인해주는 것이지

약정이 끝나고 나면 사라지며 폰을 잠시 정지했을때는 요금제를 사용 안하기에 사라집니다.

 

물론 다시 약정을 걸거나 정지를 풀고 요금제를 사용하면 다시 할인 해주죠

(예를 들어 갤럭시S3는 이제 나온지 2년이 지났는데 약정 끝난 사람들은 새 폰은 사기 싫고 할인은 계속 받고 싶어서 다시 1년, 2년 약정을 걸고 쓰는 분 많습니다.)

 

물론 할인을 받는건 좋지만 약정을 깨버리면 위약금을 내게 되어 있죠

무조건 약정 걸어서 할인받는게 좋은게 아닙니다. 중간에 약정 깨면 위약금 내니까요

 

자 본론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악성 폰팔이들이 이걸 이용해서 속인다는 겁니다.

폰을 이미 사고 난 사람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약정 할인금을 보조금인양 속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70만원짜리 통신사 SKT의 갤럭시 노트2 가 있다고 합시다.

실제로는 보조금 27만원만 주는 곳입니다.

그러면 할부원금 즉 실제 기계값은 43만원 이지요..

 

그런데!! 폰팔이들은 85요금제를 2년동안 쓰면 기계값 0원이에요~~ 혹은 공짜폰!! 혹은 기계값 -5만원! 이라고 하죠

물론 자세한 내용은 폰팔이들이 입을 놀려서 진실은 감추고 속입니다.

 

물론 진실을 말해줘도 빠른 속도로 알려주고 복잡하게 설명을 하기에 모르는 사람들은 머리가 어지럽고.. 이해도 안가고.. 속아버리는거죠

 

그 자세한 내용! 진실이 무엇일까요?

 

위의 표를 보면 SKT의 85요금제를 쓰면 한달에 2만원을 할인해줍니다.

그러면 2년 즉 24개월동안 매달 2만원씩 할인받는다면 2년동안 총 할인받는 금액은?

 

48만원 입니다.

 

즉 폰팔이들의 논리는! 출고가 70만원 짜리 폰에 보조금 27만원! 거기에 2년 약정 할인금 48만원!

 

70만 - 27만 - 48만 = -5만원! 이기 때문에

 

"할부원금! 기계 값이 -5만원입니다! 이렇게 싸게 살 수 있는곳은 아무데도 없어요!!"

라는 식으로 속이는거죠..

 

완전 사기꾼이죠? 물론 법 어긴겁니다.

할부원금은 출고가에서 보조금을 뺀 값이지 약정할인금도 같이 빼면 안됩니다.

 

하지만 이거에 속으신 분들? 2주 안에 폰 산곳에 항의를 하고 개통 철회 하셔야지

2주가 지나면 빼도 박도 못합니다. 물론 방법은 있겠지만 거의 불가능이라 보시면 되요

 

그렇다면 싸게 사는 분들은 어떻게 싸게 살까요?

예를 들어 뽐X에 올라온 한 대리점의 글을 보고 폰을 산 사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출고가 90만원의 갤럭시S4가 있습니다.

이 대리점은 페이백이나 전산수납이 아닌 할부개통을 해줍니다.

보조금은 무려 85만원!

 

갤럭시S4의 할부원금은 5만원이 됩니다.

 

이 사람은 65요금제를 씁니다.

그러면 매달 내는 돈은 얼마가 될까요?

 

일단 할부원금을 24개월에 걸쳐 나눠 내기 때문에 (할부란건 돈을 여러번에 나누어 내는 것이죠?)

할부원금 5만원 ÷ 24개월 = 할부금은 2083원입니다. (소수점은 잘랐습니다.)

65요금제니 요금제 비용은 65000원이 되구요

65요금제의 세금 10%는 6500원

65요금제로 매달 약정 할인 받는 금액은 -16750원

할부금 2083원 + 요금제 65000원 + 요금제 세금 6500원 - 약정할인 금액 16750원 = 2083+65000+6500-16750=56833원 입니다.

 

갤럭시s4를 쓰며 65요금제를 쓰면서 매달 내는 돈이 56833원인 것이죠

(할부이자는 제외했고 처음에 드는 가입비,유심비 또한 제외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이 일반 대리점에서 출고가 90만원의 갤럭시S4를 샀다면?

같은 폰인 출고가 90만원의 갤럭시S4

보조금 27만원이니 할부원금은 63만원이 되죠

위의 사람과 동일하게 65요금제를 씁니다.

 

할부원금 63만원 ÷ 24개월 = 할부금은 26250원

65요금제니 요금제 비용은 65000원이 되구요

65요금제의 세금 10%는 6500원

65요금제로 매달 약정 할인 받는 금액은 -16750원

할부금 26250원 + 요금제 65000원 + 요금제 세금 6500원 - 약정할인 금액 16750원 = 26250+65000+6500-16750=81000원 입니다.

 

위의 사람고 같은폰을 같은 요금을 냈는데 한달에 내는 요금이 81000원이라는 것이죠

달랐던건 그저 폰을 어디서 샀는가일 뿐인데요

 

(할부이자는 제외했고 처음에 드는 가입비,유심비 또한 제외했습니다.)

 

56833원과 81000원 한달에 24167원이 차이가 납니다.

2년 동안 580008원 (8원은 빼버리죠) 58만원 차이가 납니다.

 

결국 85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사람과 27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사람의 차이

58만원인겁니다.

 

 

3. 36개월 약정을 주의하자

36개월 약정이 문제는 아닙니다.

정식 규정이고 법적으로 문제 없으니까요

 

하지만 폰팔이들에게 36개월이란 약정은 좋은 먹이감이죠

약정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위약금은 늘어나고 통신사에 오랫동안 묶어둘 수 있으니

통신사가 폰팔이에게 수고했다고 주는 돈의 양도 늘어납니다.

 

그래서 폰팔이들은 36개월 약정으로 묶는것을 좋아하고

그런 폰팔이들은 양심이 없죠.. 호갱 만드는 폰팔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3년 약정 보다는 2년 약정이 좋으며 폰 바꾸는 주기 맞추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3년 약정 걸었다 한다면 저는 보통은 호갱 되는걸로 간주합니다.

 

4.위약금 대납? 전화로 폰 사라고 유도하는것? 믿지 말라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추가로 위약금 대납? 이런거 믿으면 안되는게 대납해주는 대신 그만큼 보조금 작게 주거나, 부가서비스 잔뜩 붙여서 돈 다 뜯어내거든요?

쉽게 살 수 있는 세상 아닙니다. 사회는 냉혹해요

 

그리고 전화로 폰 사라고 싸게 해드릴께요 하는 스팸전화 99% 사기입니다.

싸게 파는 경우 절대 없습니다. 정부가 제한하는 마지노선인 보조금 27만원 조차 제대로 줄 지 의문입니다.

 

5.인터넷 택배 구매 보다는 내방을

인터넷에서의 택배 구매는 가격이 저렴합니다.

대체로 인터넷에서 위치 알고 가는 내방보다도 저렴하죠

 

하지만 위험성이 있는게 구매자들이 몰려서 택배 배송이 늦는다거나

감감무소식.. 신청 개무시하고 잠수타는 경우도 있습니다..(금전 피해는 없지만 구매자가 잃는건 시간ㅜㅜ)

폰 구매에 문제가 생겼거나 해서 따지려고 해도 전화통화가 안되는 경우도 많으며

교품,개통철회 하는것도 힘듭니다.

 

물론 이 모든걸 감수하고 폰을 사시는 분들도 많으며

문제 없이 구매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저 또한 인터넷 택배 구매로 폰을 3번 가량 사봤고 문제는 없었구요

 

다만 내방보다는 불편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내방 하는것은 사실상 일반 대리점에서 폰 사는 것처럼 그 자리에서 바로 개통이 되고

전화 통화도 잘 되고 뭔가 문제가 생겼을떄는 직접 따지러 갈 수 도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인터넷 택배 구매보다 조금 비싸긴 해도..

1,2만원 심해봤자 5만원 6만원 정도 비싼거야.. 그래도 싸게 산편인데 참아줄 수 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으로 폰 구매 하는것 보다는 조금 비싸긴 해도 편리함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바에는 내방으로 돈 조금 더 주더라도 편하게 사는걸 선호합니다.

 

아 그래도 내방 대리점까지 버스,지하철,자동차 타고 가는것도 좀 스트레스긴 하네요...

 

서울에서는 흔히 테크노마트가 자주 풀리고 인천지역은 부천이 싸게 많이 나옵니다. 

 

폰은 싸게 구입하는게 장땡.

 

 

참고로 폰파는사람 아닙니다.어디가 싸게 파냐고 물어 보지마세요^^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것은 뽐뿌또는 공구까페를 이용하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한방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