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적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갑내기 친구와 사귄지 이제 120일 가량 된 남자 사람입니다.
이전엔 4년넘게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구요,, 헤어지고나서 3개월 정도 있다가 만났습니다.
처음엔 여느 다른 커플들과 같이 즐겁게 지냈습니다. 집도 걸어서 15분거리라 둘다 직장일 끝나고
매일같이 만났지요.. 그러다 사소한 말 하나로 싸우기 시작하게되고..
(저는 정말 안좋은 버릇이 제가 화가나게되면 이성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막말을 너무 심하게해요..
이럴꺼면 그만하자는 말도 하게 되구요..)
화해하고.. 또사우고.. 이게 한 80일 넘어가면서 심하게 되네요..
그러다가 몇일전 또 사소한말로 싸우다보니 여자친구가 말합니다.. 우린 안맞다고 지친다고..
솔직히 그전에 여자친구가 말했어요 헤어지잔말 3번하면 끝이라고..
예 맞습니다.. 저 3번 다 말해버렸어요.. 이놈의 욱하는 성질 때문에 말이 필터링이되지 않고 그냥 나왔지요..
못알아들으면 못배웠냐는둥..손가락질 해대며.. 쏘아붙이기만 했지요..
전 처음에는 싸우더라도 나는 이런거 때매 화가나서 그랬다.. 참다가 참다가 안되서 폭발했다..
하지만 여친은 그런것보단 내가 폭발해서 한 행동에 대해 화를 더냅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듣질 않아요..
그러다보니 여자친구가 표현도 적게하고.. 사랑한단말.. 심지어 문자내용에 하트하나까지도 표현하지 않게되고..
예전에 그리 말잘하던 친구가.. 둘이있으면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어디가지 어디가지
머하지? 이런 말하게되고..
나이도 둘다 20대 후반인지라.. 관계도 안한지도 꽤됬구요..
솔직히 저는 그래도 어떻게라도 잘해보고싶어서 안간힘을 쓰는데. . 제가 느끼는 입장으로선
여자친구는 그만큼 노력을 안하는거 같구요..
남자가 져줘야된다 .. 맞습니다. 여자랑 남자랑은 애시당초 다른 인간이라 저도 다르단걸 인정하고
어떻게든 여자친구에게 맞춰주려 노력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피드백이 없으니 힘들기만 하네요..
이러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음처럼 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때는 제가 많이 지칠꺼 같아
힘듭니다... 이런경험있으신분들 조언해줄수 있는게 있나요..
4년사귄경험 다 필요없더군요.. 솔직히 지금 제상황에서는 너무 힘든부분이 많습니다..
차라리 헤어지고 정리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그래도 사랑하니까 붙잡고 천천히 기다리면서
맞춰가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