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쓸까...하다.. 그냥 여기에다 씁니다.
선거는 6시에 시작하지만 저를 비롯한 다른분들은 4시 50분에 도착하여 선거준비를 위하여 설치를 합니다.
젊다는 이유하나로 문 옆에 바로 앉았지요..
헐..6시가 안되었는데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거인명부색인표를 받았습니다.
쭈욱 훑어보니 오~~호 생각보다 젊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많이했었어요.
이렇게 젊은 사람이 동네에 많았어???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이야.....108살 이신 분도 있으시고..
투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초반이라 출근전에 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5분이 지났을뿐인데..두시간이 지난것같이 매우 힘들더군요..
분명 내가 선거참여를 했을때는 안힘들어 보였는데....막상 해보니..두시간동안 세명이서 2리터짜리 물을 6병을 마셨을정도로 말을 많이 해야하고 많이 힘들더군요..
한 5시간이 지났을까 하고 보면 겨우 한시간을 지났을뿐..아직도 긴줄은 줄어들 생각을 안하고..이제서야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교대로 아침을 5분??먹자마자 다시 앉았습니다..
아참...분명 아침에 봤을때는 울동네에 젊은사람이 참 많았었는데 막상 선거가 시작되자
오신 대부분은 60세가 넘으신분들이었고 간간히 오는 젊은 사람은 이번에 처음 투표를 하게되는 갓 스물에 접어든 청년과 아이에게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30-40대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참 놀라운 광경중하나는
투표를 마친후의 어른신들의 대화였습니다.
누구찍었어? 몰라 그냥 1번찍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감선거는 다른것을 보고 뉴스를 보시나...
이것은 분명 주관적인 나의 내용이라라 정확지는 않을 것이지만..
투표소를 나오면서 참 씁쓸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젊은사람들이 참 의견은 많이 내면서 정작 본인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져버린 그런 광경을 직접보니 말입니다.
내가 투표를 한 사람과 정당은 되지 않았습니다. 허나 난 다음에도 투표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