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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고싶은데 날 피하는 친구...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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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82
  • 2014.03.20 16:52

알게된지 일년된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술자리에서 한번 만난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친해졌습니다.

 

다른친구 소개로 알게된지 얼마 안되 술한잔하자고 친구가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한잔하고 점점 보는 횟수가 자연스레 많아지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알아가기 시작하니 친구가 생각하는 사상이나 성격 등 다 괜찮아 보이더군요.

어찌보면 제가 가지지 못한 부족한점도 가지고 있는 듯하고

친구로써 챙겨주는 것도 잘챙겨주고 그래서 점점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년정도 간간히 보면서 놀다보니

제가 우리 죽을때까지 우정 변치 말자며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사업을 하게되면 직원도 좋으니 같이 일하고

아내들과 자식들과도 함계 하는 시간을 공유하며 죽을때까지 친구하자고.....

이런 저의 의견에 친구는 알았다며 그러자고 했습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나 부족한 것이 있을때 챙겨줄 수 있는 여력이 되면 서로 챙기기도 하며

같이 놀고 주변사람들도 서로 같이 만나며 좋은 관계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달에 20일정도 같이 여가시간을 보낼정도로요.

 

저는 친구가 소개시켜준 직장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친구는 다른직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저는 결혼을 하게 되었죠.

 

제 아내가 맨날 친구들하고 놀고 술을 자주 먹는다며 힘들어 했습니다.

친구는 아내 생각해서 집에 들어가라고 하거나

오늘은 같이 놀지말자며 그렇게 점점 보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시점에 친구는 새로운 직장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며 새로운환경에 힘들어하기도 하였습니다.

 

언제부턴가 제가 술한잔하자고 하거나 다른 여가활동을 하자고 하면

약속이 있다고 하거나 일이 바쁘다고 하거나 집에서 아내와 자식과 쉬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렇지 않은 날도 있더라고요.

저한테는 다르게 말하고 다른 후배나 후배들과 놀고 있었던거죠

저한테 말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저한테 다른 핑계를 대면서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뭐하자 뭐하자 하다보니 제가 귀찮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듯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친구를 믿고 내사람이구나 하면서 허물없이 다가가서 진심을 다했는데

친구는 이렇게 나오더군요.

 

절친이 되고 싶은데

저한테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항상 같이 놀다가 이제는 그러지 못하니

많이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그냥 그저 그런 친구로 지내기에는 이전까지 허물없이 함께 했었던 기억이 있기에

지금 친구의 태도에 서운함과 속상함이 계속 들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그저 그런 친구로 지내도 좋은데 마음이 그게 따라주질 않는습니다

이전처럼 허물없이 가까이 지내거나

보지 않아야 제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저는 이 친구를 놓고싶지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고.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다보니 전달이 미흡하게 되었더라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추천 2 비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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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후니닷
글을 통해서도 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그 친구분이 먼저 찾아오거나 전화할때를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분도 언젠가 님이 좋은 분ㅇ라는 것을 꼭 필요한 친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일 같네요~
만약 친구분이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아 끝까지 가까워지지 못하고 혹 절연하더라도...
그건 서로의 마음이 달라서이니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어요.
이럴땐 참... 애인사이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안타깝죠~
친구가 소중하지만.... 매달리지 마시고 그 친구분에게도 시간을주시는 것이...
LV 2 해킹6110
이거 설마 아내가 넌지시 친구분께 뭐라 한건 아닌지요?... 한달에 20일을 만날정도로 절친할 친구라면 어느정도 예상해볼만도 한데요.. 친구입장에서는 그게 신경쓰이다보니 가급적이면 만나려는 횟수를 줄이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제 생각에는 꼭 하고싶은 말이 있으니 술 한잔 하자고해서 만난뒤 한번 마음속에 있던감정을 조곤조곤 털어놔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LV admin 허니스
친구라는  관계는  상호적인것인데,  지금 이야기는 일방적인 상황이네요..
저는 절친이라고 생각했고  공개적으로 베프라고 말하던 놈에게 뒤통수 맞은 적있어서요.../

제가 봤을땐  다른 맘 잘 맞는 분과 친하게 지내시는 게 답입니다,
LV 3 airwolf
글쓴이게서 넘 일방적이네요~~~~~~~~~~!!
LV 1 꼴통마누라
자기생각만 하는듯
LV 1 펩시코카
글쓴이님께서는, 그 친구분을 정말 큰 존재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쓴이님의 생활이 있는것 처럼 친구분의 생활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아마 친구분도, 가족들과의 여가, 혹은 자신만의 휴식시간 등을 가지면서 본인의 생활을 해 나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란건, 굳이 매일 보지 않더라도 마음이 통하고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다면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일방적으로 글쓴이님의 감정만 앞세워 생각하지 마시고,
글쓴이님께서도 뭔가 즐거운 취미생활이나 자신만의 여가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것도 좋을것이구요.
LV 2 chyulining
친구란 소유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본인에 모습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가장 이상적인 인간관계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한방향으로 걸어가는게 이상적인겁니다.
본인에 가치관을 좀더 현명하게 풀어보시길.
LV 1 애교만쩜쨀…
ㅜㅜㅜㅜㅜㅜ....너무 그렇네여 ㅠㅠㅠㅠㅠ
LV 3 나이거참
"나는 네게 다 줬어~ 난 진심이야.. 근데 너는 왜 가식적이니?, 난 이렇게 하는데 넌 왜 그렇게 하질 않니?
넌 내 마음 모르겠니? 내가 이정도 했으면 너도 어느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너무 한다고 생각 안하니?
내가 큰걸 바라니? 난 우릴 위해서 아니 널 위해서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그러질 않니?왜 내 마음을 모르니?............"



왜 상대에게 본인과 같아지라고 강요 하시나요?
왜 남의 마음을 헤이리려 생각 하지 않고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상대에게 섭섭해 하나요?

모름지기 사랑이든 우정이든 의리든 조건이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한다면 아낌없이 주는게 맞겠지요? 바라는게 없이 무조건 주는게 사랑 아닌가요??

나는 이정도 했으니 너도 이정도는 해야 되는거 아니냐? 그건 바람이 있는거잖아요...
애시당초에 바람이 있는 베품은 사랑이 아닌거죠, 강요인 거예요.. 연연하는 거예요~!

연연하게 되면 자꾸 바라는 마음이 생겨요.그러면 자꾸 집착하게 되요.그러면 괴로워져요..그러면 외로워져요..
결국 그 외로움의 원인은 내가 상대에게 어떤 바램을 가지고 행하는 행동이나 마음 씀씀이 때문이에요.

처음부터 상대에게 바라는것 없이 내 마음 편안하게 내어주면, 섭섭함도 미움도 집착도 없겠지요?

나 스스로도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때가 많은데, 어찌 남이 나와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일 수가 있나요?
상대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계신거에요. 친구분은 글쓴이 님이 싫은게 아니라 너무 부담 스러운거에요.

친구분을 정말 사랑하고, 알게된지 얼마 되지 않으셨지만 앞으로도 아낌없이 주고 싶고,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그 친구분의 있는 그래로의 모습을 즉 그 사람 자체만을 바라보고 인정하고 사랑해 주세요..

혹여 상대에게 너무 많은것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으신건지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실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LV 1 나는여름
친구에게도 어느정도 선을 주시면 될듯해요....너무 깊게까지는 파고들지말구요 ㅠㅠ
개인적인 시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흠
LV 2 가람짱
어떻게 하고 싶으십니까??  본인이 가장 잘알고 있습니다..

남자가 친구를 만나 사회생활을 아군과 함께 빡시게 즐겁고 의리있게 살아왔습니다..  니의 절친 ㅋ~ 생각만해도 기분좋죠!!

세월이 흘러 두분다 결혼을 하고.. 개인이 아닌 가정을 이끌어가는 가장이 됬습니다..

어릴적 친구보다  사회생활에서 일로인해 만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인맥관리를 위해 시간을 보냅니다.

님 혼자가 아닌 아내와 아이들이 써야하는 사회비용을 벌어야 하니까요..

친구분이라고 틀릴까요?? 친구분이 싱글로 살다 죽는다면 몰라도 위 상황과 대동소이합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자식들 출가하고 부부만 떵그러니 남았을때 친구들은 다시 뭉칩니다.. 

그간 살아온 얘기, 자식들, 회사, 사업, 바람피다 걸렸다든가 어릴때 즐거웠던 기억등 ...  다 그렇게 삽ㄴ다.

님의 가정에 충실하세요 내 절친은 1년이든 10년이든 언제나 보는 그순간 어제 본것처럼 편안한게 친굽니다.

절친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싶으시면 사회적 성공을 해서 친구를 도와주세요..  그럼 그 친구 알아서 옵니다...

한 예로 회사사장이 되서 직원으로 쓰면 매일보겠죠  아님 그친구의 사업상 갑이되어 하청부는 본청이 되시든가 뭐 이런것들요.

님이 바로스면...  누구에게 기대거나 의지하지 않으면...  모든일은 님에게 좋은 방향으로 일이 풀릴테니 함 해보세요~
LV 1 마곰마눌
두분다 가정이 있으신거 같은데..
가정의 행복이 최우선 순위인거 같아요
너무 자주 만나고 즐기려 하는 사이보단 어느정도 나이도 있으시고
사회생활도 하시면 가끔식 날을 정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거 같아요
글구 일단 님이..적당히 사회생활을 했으면 좋겠네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LV 2 무토리
님이 상대방친구에게 하는 신경만큼 아내에게 쓰세요. 그럼 해결 됩니다.
LV 1 이수닝
      
LV 1 닉스
사람이라는게 다그렇져 이해합니다.
LV 1 개팔자
시간이 지나면 친구도 바뀌는듯하네요.. 초딩때 친구 중고등친구, 대학친구, 사회친구, 점점 바뀌고 지금시점에 제일 많이 보는사람이 친구라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고등학교 친구가 좋았더라도 사회생활하다보면 일년에 한번도 전화연락하기 힘든게 요즘 현실인것같더군요.
LV 1 코알라라1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LV 1 지지지지베…
에구구구구 힘내세요
LV 1 리쉬
지나치면 부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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