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휴학생인 사람입니다.
과도 제가 원하는 과가 아니고 그냥 성적 맞춰 들어갔다보니
대학 생활이 정말 재미가 1도 없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혼자 하숙하면서 직장(인턴 및 알바 개념)다니고요
당연히 집과 학교는 지방에 있습니다.
작년에 방학과 동시에 휴학하면서 1년 휴학계를 냈기 때문에
이번 9월인가 8월인가 신학기 시작 때 복학을 해야하죠.
제가 입학하고 6개월 재학 후, 바로 1년 휴학을 낸 거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앞으로 남은 3년 6개월 대학 성적을 생각하니
도무지 자신이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휴학한 것도 성적표를 보고 개인적으로 충격 받아서요.
저는 사실 공부에 재능 없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공부랑 안 맞는 것 같은데..
복학하려니 그냥 남 일 같은.... 먼 나라 이야기 같네요; 그래서 복학 시기도 기억 못 하는...
공부가 영 안 와닿아서 자퇴를 할까 싶습니다.
부모님과는 막연하게 이야기를 다 끝냈지만 그래도 뭔가 그래서요....
부모님이 대학을 포기하고 서울에서 일하면서 다른 기술을 배워보라시는데
기술도 뭘 배워야할지 1도 모르겠네요....
총체적 난국입니다.
제가 일본어에 관심이 많고 한자도 대충 알아먹는지라
어차피 같은 한자니까 대세라는 중국어를 배우면서 일본어를 습득하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번역이나 언어쪽으로 미래를 생각중입니다만은.
일본어는 듣도 보도 못 한 어려운 한자 빼고,
통상으로 쓰이는 한자를 포함해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제 없습니다.
남은 거는 한자를 해야하는데 이왕 하는 거
중국어도 어차피 한자니까 중국어를 배우고 마스터하면
한자는 자동적이니까 일본어도 완성될 것 같거든요.
영어는 뭐..............................................
뭐 대충............................................. 네......
그러러면 학원을 가야겠지만......
비정규직인 저로써는 직장 일도 지금 미지수라서요....ㅠㅠ
학원 알아 봐야하나 지방에 내려가는 게 아직 안 정해져서
(부장님이 아버지 쪽과 연이 있어서 얼마든지 있으라고 하시는데 그런다고 죽칠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혹시 언어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영어와 토익이 우선이겠지만 저는 영어 단어만 봐도 화가 나는 사람이라.....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