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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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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72
  • 2013.08.29 03:40
 
우선 신상을 밝히자면,
 
25살 남자입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이구요.
 
제가 어렸을땐 부유한 집안에 헌신적인 어머니 덕에 생각없이 살았습니다.
 
고3이 되고 아버지 직장을 그만두시니 집안이 휘청했고 더구나 제 멘탈까지 휘청 거렸습니다.
 
생각없이 산 덕분에 공부를 못하던 제가 '의대를 가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재수를 하니
 
여전히 지방대 성적만 나왔고, 그 과정 중에 독서실과 집을 반복하는 삶에 지쳐 버렸고 인간관계도 거의 하고 싶지 않은 상태
 
되었습니다. 자격지심에 열등감에 찌들은 상태였죠. 집안 사정에 재수 실패에.
 
그때부터 이게 더 심해져 지방대에 들어간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삼반수를 하게 되고 결국 실패할 것을 예상한 저는 수능
 
3일 뒤에 바로 입대를 하게됩니다.
 
군대는 적당히 잘 마무리 하였으나 군 생활중에서도 언제나 제 마음은 이루지 못한 수능과 힘든 집안 사정으로 인해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대후 칼복학을 했고 작년 2학년을 마쳤습니다.
 
그 과정중에 학교에 미련을 두어 지방국립대로 편입을 했고. 결국 3-1학년까지 수료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방학을 보내는 중에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난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단지 학벌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는 그런 생각밖에 없었던 내 자신이 참 한심하더라구요.
 
지금 하는 공부도 시험기간에서야 억지로 하는 수준인데.
 
더욱더 문제인건 낮은 자존감과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까에대한 걱정 그리고 열정이 없는 제 자신이었습니다.
 
무언가 돌파구를 찾기위해서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있습니다만
 
금방 지겨워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 맘같아서는 휴학을 하고 다른일도 해보고 여행도 다니고 자존감 회복과
 
삶의 방향성을 찾고싶은데. 집에서는 극구 반대하시네요 집안사정때문에 빨리 졸업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러시는거겠죠
 
하 대게 고민입니다. 적은 노력으로 많은걸 바라는 제 자신도 그렇고
 
집에 계시는 아버지 또한 낮은 자존감으로 삶에 대한 한탄을 하는것도 그렇고..
 
되게 머리가 혼란스럽습니다..
 
잠시 휴식을 가지고 삶의 방향성을 찾는것이 맞는거 같은데.
 
이 방법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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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우주홍당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신이나 주변 환경이 여의찮을 때에는 더 심해지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싶다.... 인생을 터닝포인트를 찾고 싶다는 생각의 이면에는 누군가에 의해서 그런것들이 일어났으면 하는 의존적인 사고도 분명 있을겁니다...  어떻게 되겠지 해서 어떻게 되는 것은 없죠... 결국은 자기 스스로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죠......  스스로에 대한 충분한 성찰 없이 기존의 생활에서 일탈한다고 해도 별로 달라지기 힘들겁니다....... 정작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숙고가 선행 되어야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심적인 부담감에 너무 조급해 하지는 않는지.....  서두르면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죠...... 일단 주위의 의지나 의논할 만한 상대를 찾아서 조언을 구해 보심이.... 그리고 나서 부모님과도 깊은 대화를 해 보심이..........
LV 1 window7
님이 잘못 생각하신게 있습니다. 의대를 가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깁니다. 설사 입시에 성공해 의대에 입학하고 인턴, 레지까지 과정이 엄청나게 길죠.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설사 자리를 잡고 개인병원을 하신다고 해도 망하고 시간제 교수처럼 의사들도 그렇게 하는경우가 방송에서 잘 안나올뿐이지 빈번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나쁜의도로 말씀하시는건 아닙니다. 다 힘든세월을 겪어봤기에 내 자식만은 절대 힘들게 살게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니까요. 님께선 지금 주변을 돌아봐야할 시기입니다. 물론 그런다고 해도 100% 찾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왜 그러지 못했을까 후회는 안할겁니다.
LV 1 남이다
인생의 답은 없습니다.!!
저또한 현제.. 이리저리 복잡 한 일들만 가득 꼬여 있지만.>!
약간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고...행동하셨으면 해요.!!
고민해도..답도 없이 고민만 합니다>!!
힘내세요.! 어떤 많은 답을 들려도..받아드리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서 ..1이 2가돼고 0이 돼는거처럼..
지금 하고 싶은거 하세요.!!
LV guest 익명
* 비밀글 입니다.
LV 1 이런거싫어
휴학이 어렵다면 방학때라도 하시질 그랬어요.. 물론 사정이 있었겠지만...
LV 1 니가가라아…
누구나 다하는 고민입니다.
휴학? 하시고 싶으면 하셔도 됩니다.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여행? 하시고 싶으면 하셔도 됩니다.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그런데 다만 후회없게 하세요. 그거면 됩니다.
LV 1 우유상자
할까 말까면 하세요
갈까 말까면 가시구요
중요한건 무슨 선택을 하던 후회는 남는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적게 후회하느냐가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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