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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준비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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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73
  • 2014.12.01 21:43

고시생 2년차...

저보다 더 고시준비 오래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고시생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2년동안 친구도 거의 안만나고 반백수짓하며 살아왔는데... 결과가 또 안좋네요...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여자라서 주위에 친구들은 벌써 취업해서 돈벌고 있고

집안 형편도 언제까지 고시생 뒷바라지 해줄 상황도 아니라서 올해 꼭 잘되었어야 했는데

눈앞이 캄캄해옵니다

막말로 알바생활을 전전해서라도 먹고살려면 살겠지요...

시험 붙었으면 편한 정규직생활 했을텐데 내가 부족해서 나도 비정규직 인생이 되는구나 싶어 자괴감도 들고

주위에 학교 동기들은 학교이름이 좋은편이라 다 잘나가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것 같고

내년엔 취업해야하는데 자신도 없고

전공이 상당히 좁은 판이라서 전공살려 취직하려고해도 자리도 부족하고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20대는 걱정과 열정으로 산다지만 당장 내년부턴 또 죽치고 공부하기도 어려운 형편인데 정말 힘드네요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는게 원망스럽고 우울하고 그렇습니다

저보다 더 힘드신 분 많으실텐데 어린애 투정이라 생각해주세요ㅠㅠ

도전, 열정 이 모든걸 잃어버린 제 모습을 돌아보니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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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3 pathfind
원래 고시라는 것이 기본 2년 이상은 다들 합니다.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하기엔 긴 시간이 걸리죠.
친구들이 취업해서 돈 벌고 있다고 해도 그건 그들이 선택한 삶을 사는 것이고 님 못지 않게 힘들 겁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고시라는 건 인내심의 한계를 측정하는 싸움인거 같습니다.
얼마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잘 하고 잘 버텨내느냐... 얼마나 겸손하게 자신을 인정하고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느냐겠죠.
기왕 도전한 거면 다른 생각은 잠깐 접어두고 빨리 끝낼 생각을 하세요.
더 실력을 쌓을 생각만 하시고 다른 건 그 다음에 생각하길 권합니다. 그래야 진로 설정을 다시 해서 취업을 하거나
다른 시험에 도전을 해도 내 자신을 빛나게 해줄 겁니다.
저도 나이만 많이 먹고 해놓은 거 하나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제 주변 친구들이 하는 걸 봐도
일단 지금 도전하는 시험에서 실력을 최대한 쌓아가면 언젠가 목표를 성취하거나 다른 것을 해도 만족할 성과를 얻더군요.
힘내세요. 님만 그런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님보다 더 힘들고 열악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참고로 제 친한 친구도 그 어렵다는 고시에서 면접에서만 2번 떨어지고 올해 3번째 봐서 결과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말 기구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많아요. 기죽지 말고 합시다.
LV 2 Ravat
힘내세요~~~
순간순간의 성실한 노력은 절대 실패라는 이름으로 돌아오진 않습니다
LV 2 PARKCIC
2년동안 쌓아놓은게 있는 상태라면 처음 시작했을때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이잖아요.
지금 그만두면 나중에 후회할껍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한번더 열정을 불살라보세요.
개인의 능력차이로 노력이 실패로 돌아올수도 있는게 현실이지만, 미련은 남기지 말아야지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
LV 1 땡기는이슬
고시 준비하시다 보면 언젠간 될거에여^^
LV 3 녜녜
저도 현재 경찰시험 준비중인데요.. 아직 시작한지 한달채 되지 않았는데도 힘드네요ㅜ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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