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저 잘하고 있는건가요..

  • LV guest 익명
  • 비추천 0
  • 추천 11
  • 조회 2166
  • 2014.12.11 04:02

회사의 직장상사였습니다.
웃는 모습에 반해서 먼저 짝사랑을 시작했고,
인연으로 엮여져 사내연애는 절대 하지않는다는 것을 깨고 사랑을 시작했고,
그렇게 3년동안 사랑을 했습니다.


서로을 위해주고, 걱정해주고, 배려해주고..
소주 한잔에 서로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어느 연인들보다도 행복했어요.
개그맨도 아닌데 남친은 소소한 생활 이벤트로 저를 웃게 해줄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모습에 저는 또 감동하고 그만큼 저도 더 잘할려고 노력했구요.


우리 둘의 문제는 전혀 없었지만 둘다 몸담고 있는 회사가 잘못되면서부터..
저희에게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어요.
둘다 백수가 되고, 저는 회사에 다시 취직을 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남친은 취업이 쉽게 되지 않는 나이였고..
고민끝에 남친이 회사를 차리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랜 경력도 가지고 있어 남친은 자신있어했지만, 저는 반대 했어요.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젊은 나이도 아니었고, 결혼을 생각해도 늦은 시기에..
사업에 돈이 한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그리 많지 않은 자금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건 제가 봤을땐 모험에 가까웠으니까요.
솔직히 모 아니면 도 였습니다.


몇날몇일을 고민하고 또 생각한 끝에, 한번 해보고싶어 하는데 믿고 도와주자 생각했어요.
남친은 자신만만해 했지만 사업은 쉽지 않았어요.
중간 중간 자금이 부족할 때는 제돈까지 넣고 대출까지 받아서 해줬지만..
잘 되지 못했어요..


사업실패의 후폭풍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매일 매일 빚 독촉에..
남친은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고..
매일 술을 마셔야 버틸수 있었고..
돈을 벌어보겠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취직도 쉽지 않았어요.
그럼으로 인해서 더더욱 자존감도 떨어지고..
헤어지자는 소리를 틈만나면 했어요.
제가 낮에는 직장,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도 대주고 빚도 갚고 했지만.
그런 저를 보면서 더 힘들었겠지요..자괴감도 들고..
솔직히 저도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하루 3~4시간 자고 일하면서 버티는 시간들이 쉽지 않았어요.
너무 힘들때는 남자친구한테 좀 기대고 싶고..
나도 술 한잔하면서 울고싶을 때도 있고, 미친적 소리 지르고 싶을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한번도 그사람 앞에서 힘들다는 소리를 못했어요.
아니, 못하겠는 거예요.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 모습 보니 차마..입밖으로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항상..어깨 다독이고, 안아주면서..
괜찮다고..우린 함께 이겨낼 수 있다고..힘내자고..잘 헤쳐나갈수 있다고.
이 힘든 시기도 언젠가는 지나간다고..
어쩌면 남자친구에게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한것 같아요.
남자친구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었지만, 제가 남자친구에게 해야했어요.


그렇게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내 빚보다 남친 빚을 먼저 생각해서 갚았고...
그렇게 해서라도 남친에게 좀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어요.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다 잘 될 줄 알았지요.
하지만 희망을 가질려고 하는 저와는 달리 남친은 점점 더 비관적이었어요.
저희 부모님께 한번 들려서 사정 설명을 하고 결혼을 좀 늦춰야겠다고 양해를 구해달라해도..
(부모님께서는 제가 설명해서 다 알고 계셨지만 남친에게 직접 듣고싶어 하셨어요..)
지금 처지로는 도저히 못 찾아뵙겠다는 남친 말에...저는 또 이해하지만 상처입고..
사실 이 한번이 저희 부모님께 신뢰를 잃은 결정타가 되었어요.

부모님은 사업을 하다가 실패할수도 있지만 실패 후 책임감을 가지고 수습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셨고,

세상에 돈이 다가 아닌데 돈은 열심히 하면 또 벌 수 있지만, 책임감 없는 사람에게 내 딸을 줄 수 없다며 반대 하셨어요.


남자친구에게는 그렇게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또 끙끙 앓았지요.
그러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건강도 좋지 않아서..머리도 식히고 좀 쉴겸해서..

3일정도 친구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다녀 왔는데..둘째날 반나절 정도 연락을 못했었어요.
몸이 안좋아서 잤거든요.
3일째 하루종일 연락을 했지만 받지도 않고, 4일째 연락이 닿았는데..
너도 오래 버텼다..이정도 버텨줬음 잘한거다..내가 진작 놔눴어야했는데라며..
또 헤어짐을 이야기 하는데...
내마음속에 무언가가 툭...끊어지더군요..
그동안 힘들게 버티고 참고 노력했던 모든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졌달까요...


헤어지자고...
3년 만남에 처음으로..제 입으로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남친은 알고 있어요.. 제가 한번 헤어지자 말하면 절대 번복하지 않는다는것을요.
남친이 몇번 헤어짐을 말했을때..제가 그랬거든요..
나는 농담으로 홧김으로라도 헤어지자는 소리 안한다고..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소리 나오면
그때는 정말 끝인거라고..


남친은 역시나라는듯 담담히 받아들였고..

그렇게 우리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니 저만 찍었더군요.
몇일 뒤 한번만 만나자고 해서 나갔습니다.
얼굴이 말이 아니더군요..
눈물만 흘리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내가 얼마나 힘들지 몰랐다고..투정부렸다고..투정부리면 언제나처람 자신을 위로해주고 받아줄거라 생각했데요.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나랑 헤어지고 알았다면서..
우리집에가서 제대로 설명하고 양해구하고, 지금 상황 최대한 빨리 수습하겠다고..
당장 받아주지 못하겠다면 1년만 기다려 달라면서..
그 자존심 강한 사람이 사정하는데....


그런데도..
독하게 마음먹고 매정하게 뿌리쳤습니다.
기다려줄 생각도 마음도 없다 했어요.
다시 그사람이 알던 내 모습으로 돌아갈 자신도..
이전처럼 온마음을 다해서 그사람을 사랑할 자신도..
저에게 함부로 하던 남친 식구들도 참고 견딜 자신도 없었고..
힘들다고 포기부터 하려는 그사람 모습을 본 뒤로..미래를 함께 할 자신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독하게 마음먹고 끊었어요.

밤에 연락와도 받지않고..
보고싶다는 메세지에도 답을 해주지 않았어요.
혹시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서 잘못된 생각을 할까봐...
모질게도..
내가 빌려준 돈 갚아..라고 했네요.
오랜 회사생활을 하며 시집갈때 쓰려고 모아둔 돈 다 주고...대출까지 받아준 돈들이 다..빚이
되어 저에게 돌아왔지만..
힘들지만 받을생각도..후회도 하지 않아요. 제가 선택한 것에 제가 책임지면 되는거니까요.
부모님께는 처음부터 내돈이 아니었다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네요.
아깝고 원망스럽지 않냐는 물음에..
함께한 시간을 값으로 메길순 없다고..돈 때문에 그 시간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더니..
그럼 됐다..하시더군요..
부모님께 제일 죄송했어요.
혼기 꽉 찬 딸..올해는 시집보낼 수 있다 기대하셨는데..
그 속이 오죽하셨을까요..

 

그렇게 하루하루 일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던 중에..

얼마전..
만날일이 생겨 그사람을 잠깐 만났어요..
길에서 잠깐..
2분도 채 안되는 시간이었을 뿐인데..
돌아오는 길...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
원래 마른사람이었는데..더 말라서..순간 못 알아볼뻔 했어요..얼굴도 말이 아니고..
이 추운겨울날..
혼자서.
그 힘든 시간을 어찌 버티고 있을지 눈에 선해서..
마음이 아파.. 집으로 돌아와서 처음으로 엄마 품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힘들때 사람버리는거 아니랬는데..
내가 너무 모질었던건 아닌지..나만 생각한것 같아 미안함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그렇게 퉁퉁 부은 얼굴로 앉아있으니..


엄마가 제 손을 잡고 하시는 말씀이..
니가 그사람을 품에 안을 자신이 없다면 순간의 동정심으로 판단을 흐리지 마라.
그사람의 부모님도 보듬어 주지 않는데 니가 품에 안을 자신이 있니..
너는 니가 할만큼의 최선을 다했으니..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너 자신부터 추스려라...
그애도 안됐지만..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나는 내 딸이 더 걱정이다.
너와 인연이 되려한다면 그사람도 그 지옥에서 버티고 일어서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사람은 쉽게 자신을 버리진 않는다고..걱정말라시더군요.

 

엄마 말씀처럼..

그사람 잘못되지 않겠지요..?
제가 죄책감을 떨쳐도 될까요..

열심히 스스로 행복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저 잘하고 있는건가요.. 

추천 11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3 안개남
알리에 일년 들어보세요..
조금 위로가 될 듯 합니다.
LV 2 뮤젤론
글쓰신분한테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찬사를 보냅니다..
님은 자신이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사람의 의지대로 안되는 일이 많지요..
긴 인생의 시간에서 어쩌면 그부분도 지나가는 순간일 뿐입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당신은 존경받고 행복해야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LV 2 hjky1231
진짜 대단 하시네요 아마 저라면님같이 행동을 못했을 것입니다.
LV 4 고옴세마아…
삶이라는게 파도 타듯이 올라가면 다시 내려가고 그리고 다시 올라가기를 한다고 하지요....
두 사람의 삶이라는건 올라가서 시작했기 때문에 내려와서 마친듯 합니다
하지만 글 쓰신 분의 삶은 아직 마치지 않았으니 다시 올라가기를 준비해야 겠지요
삶을,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이지만 정말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매정한 말이겠지만 사업을 실패한 것이 세상은 그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라는 것이 원래 그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이젠 남이 되어버린 사람에게 글쓰신 분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 누구보다 노력했고 함께 하려 했으며, 인내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글 쓰신 분에게 욕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정말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큰 파도를 기다릴 시기이니 마음 잘 추스리시고
좀더 스스로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힘내세요!
LV 2 사소님
어머.. 정말 힘드셨겠어요... 이제 좋은일이 일어날꺼예요! 힘든마음을 추스리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LV 2 PARKCIC
잘하신겁니다.
보통 금전적으로 물리고 정에 물려서 끊어야할때 못끊어 불행하게 사는사람들이 많잖아요.
인생수업료 징하게 물었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더좋은 인연만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그나저나 그남자분 정말 바보같네요, 힘들때일수록 자기여자 다독여주고 믿음을 줘야하는데 기대려고만 했으니 ㅡㅡ;
사업이 망한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헤어지신거 좋은선택인것같아요.
LV 2 핏빛눈알
안타깝지만 님께서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셨네요.
어떤결과가 나와도 님을 욕할 수는 없을겁니다.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LV 4 석난
글쓴이 같은 여자를 놓친 그 남친 분을 진심으로 동정합니다. 사업실패 같은걸 동정하는게 아니라요.

사람들은 당연히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요즘 세태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글쓴이는 할 만큼 했습니다.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죠 (그게 금전적인 것을 얘기하는게 아니라는 건 아시겠죠?)

마지막에 글쓴이 어머님 말씀을 보니 정말 현명하고 훌륭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란 글쓴이이기에

이 만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LV 5 erase
드라마에서나 본 내조의 여왕인가요 ??
부부도 아닌 연인관계에서 그 정도면 과하다 싶을 정도인데요
아무리 주위에서 잘 해줘도 본인이 헤쳐나오지 못 하면 아무 소용없죠
님이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고 좀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LV 4 랄프0427
음.. 할말이 이것밖에 없는듯.. 자기 자신을 생각하세요.. 부모님 말씀처럼 인연이라면 그 분도 지금 이 힘든 시간을 버텨내시고 돌아오시겠죠.. 만약에 아니라면 죄송한 말이지만 글쓴 분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LV 2 푸르스
엄마가 제 손을 잡고 하시는 말씀이..
니가 그사람을 품에 안을 자신이 없다면 순간의 동정심으로 판단을 흐리지 마라.
그사람의 부모님도 보듬어 주지 않는데 니가 품에 안을 자신이 있니..
너는 니가 할만큼의 최선을 다했으니..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너 자신부터 추스려라...

저는 님의 어머님의 말씀이 참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참 안타깝기에 이해는 충분히 갈듯 합니다만.

결혼도 안한 상대에 대해
자기 어머니도 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의 삶을 무릅쓰면서 끝까지 버틸 자신이 없다면
중도에 그만둘 거라면
지금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냉정하지만.
어른은 스스로 벌인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 합니다.
책임을 질 줄 알던 모르던. 준비가 되었던 아니었던.

여자친구 돈 끌어다 쓰면서도 신중하지 않게 사업을 벌인건
전적으로 그사람의 잘못이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본인이 책임을 지는거니 그대로 두시는게 맞습니다.
님이 어떻게 더 할 여지도 없구요.

빚진 돈에 대해서는 정말 받을 생각이 있는게 아니라면
아예 끈을 놓아주세요.

인연은 아주 달콤하다가도 아주 냉정할 때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만드는건 님 혼자만도 아니고. 상대방도 책임이 있는 것이구요.
LV 3 바앙패
착한사람 보다는 현명함을 생각하심이
내가 몇년간 뭐했는데... 이런말하기 힘든데 ...
이러면서 스스로 감성적 슬픔을 이성적으로 합리화 하기 보다는
함께 있을때 나아질지 떨어져 있을지 판단해보세여.
같이 망할필요 있나여? 
함께 망하는 것과, 망해도 보듬는건 다릅니다.
고민상담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4006 고백데이에 고백받았어요 (23) LV guest 익명 09-18 2159
4005 방황하는 청춘 어떡하죠? (11) LV guest 익명 10-14 2159
4004 동호회등의 사회생활 (13) LV guest 익명 09-20 2160
4003 고3 수능끝나고.. (14) LV guest 익명 10-21 2161
4002 이사할때 이삿짐은 업체에서 다 세팅해 주는거 아닌가요? (10) LV guest 익명 01-25 2161
4001 딸을 낳고 싶은데 비결없나요? (36) LV guest 익명 04-06 2161
4000 호감있는 여성에게 목도리 선물. (11) LV 2 dkjfkejflmgrf 11-23 2161
3999 할수있다 와 하고싶다의차이를아는것 (12) LV guest 익명 07-26 2162
3998 참 답답하네요 (7) LV guest 익명 08-20 2162
3997 도와주셍용!!! 매일밤꿈땜에 ㅠ (20) LV guest 익명 07-02 2162
3996 인대늘어났을때요 ㅜ (16) LV guest 익명 10-13 2162
3995 운동... (36) LV 1 송정kss 10-06 2163
3994 재수 상담 (14) LV guest 익명 01-12 2163
3993 포인트 많이 받는법좀요 (54) LV 1 브레드환 05-07 2164
3992 삶이 의욕이 없어요 (57) LV guest 익명 02-19 2164
3991 친구에서 연인으로(바로 밑에 글쓴이입니다) (13) LV guest 익명 07-01 2164
3990 학교 복학 (23) LV guest 익명 03-07 2165
3989 다이어트 못참겠을때 방법있을까요 (22) LV guest 익명 08-24 2165
3988 이별 (11) LV guest 익명 07-23 2166
3987 첫 직장 고민이 많아요 ㅜㅜ (26) LV guest 익명 04-08 2166
3986 운전중 졸음 방지법 (26) LV guest 익명 05-10 2166
3985 폰을 바꿀지 어떨지...... (16) LV 1 하늘보리s2 12-02 2166
3984 나만 왜이럴까요? 사는게 힘드네요~ (18) LV 3 난다킴 12-08 2166
3983 여행갔다온후 집에만있네요 ㅎㅎ (13) LV guest 익명 01-10 2167
3982 대충 보고 차종을 알 수 있는 방법 (17) LV guest 익명 11-06 2167
3981 저 잘하고 있는건가요.. (12) LV guest 익명 12-11 2167
3980 유학.. (37) LV guest 익명 05-20 2168
3979 클럽 dj를 꿈꾸며... (39) LV guest 익명 02-20 2168
3978 소개팅 (23) LV guest 익명 06-27 2168
3977 군대간남친보고싶댜 (17) LV guest 익명 07-18 2168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1/3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