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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스] 님 개인상담 요청드려요.(인간관계에 대한)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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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36
  • 2014.11.05 19:35


솔직히 익명이라는 장점으로 여러 글들을 올렸지만 푸르스님의 답변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푸르스님의 답변을 보면서 소름이 끼쳐서....답변을 작성합니다...

--------------------------------------------------------

님은 자아가 약합니다. 자기 색깔이 없어요.
처음에야 잘 모르니 상대도 님이 척하는듯한
과장이나 오버에 호기심을 가질테지만.
겪어보면 어느정도 성인은 알게 되니까요.
별로네.  처음엔 좀 그럴듯해 보였는데.
처음 하던 모습은 그냥 과장된거구나. 하는.

★★★★★★(정말 너무 잘 캐치해내시네요. 제 글만 보고 이렇게까지 주변지인들도 모르는 부분들을 집어내시니

정말 놀랍고 너무 놀랐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늘 이래요...과장되고...별것도 없는 놈인데 배경이 좋은것같이 행동하고,

연기하고...솔직히 지금 사업하고 있지만 비젼도, 더큰 꿈도 없습니다. 근데 그걸 확대해서 여자들에게 말을했죠...

나중엔 분점들도 낼것이고, 커피사업도 해보고싶다 부터...정작 준비자체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바쁜척도 하고...) 


님 스스로 솔직히 그간 보면 자기자신감이 적어보입니다.
속이 여물지 못하고 그냥 껍데기에 화려하려는?
그마저도 어느정도 급이 되면 대체로 눈이 날카롭거나
안목이 깊은 정도는 못속여도.  평범한 상대라면
좀더 오래 지속되기 마련인데.
20대 초중반에다 어수룩한 여성들도 며칠안가
식상해한다면 굉장히 부자연스런 연기를 본인도 모르게 하는겁니다.
마치 쩍짓기에서 수컷들이 깃털과 몸집을 있는대로 부풀리듯..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너무 그대로 절 파악하셨습니다. 자신감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부족합니다.

전 상대를 볼 때 의식적으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한지가 며칠안되었습니다...지금도 솔직히 손님하고도 눈은 잘 못마주쳐요..그리고 누군가 순간적으로 말을 걸면 확 긴장이되면서 무슨말을 했는지도 모르게 받아칩니다..그러니 상대하고 깊은 대화도 유도가 안되고요..근데 이번에 여자들 만나면서 책도보고, 연애심리도 인터넷으로 공부하면서 그걸 토대로 노력은 하긴했는데 저한테 안맞는것 같더라구요...모든게 다 연기였으니까요..그리고 솔직히 그러고 연기할 땐 여자들이 다 넘어오는걸로 착각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모두 연락이 감정의 골이 상해서 끊어집니다...원나잇요? 저 원나잇 안좋아합니다....

오래볼 친구, 애인이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항상 첫만남에 모텔로 갔던것도 쾌락을 즐기기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그냥 끌어안고 자는게 좋았던것 뿐입니다. 그래서 항상 가면 전 달려든적도 없구요..그냥 자자~ 했었는데 매번 여자들이 달려들어서....흠;; 전 사실 지금도 일상생활을 하다가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안좋은 상황이 발생하면 에이 시바 뒤지면 그만이지..라는 소리를 하고 다닙니다..솔직히 돈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재산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다 필요가 없어요..욕심도 없고요..

그리고 일<->집 만 반복하며 생활합니다. 요근래엔 여자들 만나느라 참 많이도 바빴었죠..결국 과도한 지출과 마음에 상처만 가득남았네요..결국 이렇게 또 혼자인 상태입니다.. ㅎㅎㅎ)

 

 



솔직히 원나잇 90%라는걸 대문에 거는 것도
이정도면 나 괜찮은거 아니냐. 뭐가 문제냐는 심리죠.
그런데. 솔직히 어느정도 허세가 전 빤히 보이는데 그걸 첫날 만나서
잠자리까지 허락한 여자들이 그리 참하거나 순진한 분들은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니 잠자리를 했다해서
매력없는 남자에게 메일리가 없죠.

(★★★★★★제목같은경우 많은 분들이 보고 답변해줘야하니 조금 더 자극적인게 뭘까 고민한 제목입니다.

근데 사실 거짓말은 아닙니다..웃긴게 그렇게 연기를 해서 처음에만 호감을 보여서그런건지 호구로 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꼭 모텔가기가 쉽더군요..여자가 먼저 다 유도하는게 솔직히 많았구요.. 술마시고 아 힘들다 어쩐다부터 부비적거리기도 하고... 허세 이거 정말 심한거죠..저자신도 허세라고 듣고보니 그러네요.허세가 심해요...

차를 평소 거지같은 차를 타는데 데이트 이럴때엔 외삼촌 고급대형차나 선배외제차 빌려서 갑니다. 물론 기름만땅조건으로.. 차를 타도 그런거 타면 우쭐대며 차에서 내리고, 제 거지같은 차에서 내려도 기는 안죽지만 뭔가 좀 위축되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상태에서 국산대형급 차는 굴릴만한 능력은 됩니다만...웃긴게 그런차는 또 내차로 만들기가 싫더군요...

8000~9000만원짜리 차량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건 좀 무리긴싶은데 조금 더 있다가 그런 외제차로 가고싶은거죠...

이것도 허영심 가득한 허세란걸 저도 알죠....)



잘해보려고 애쓰고 오버하거나 멋져보이려 애쓰는게
어느정도는 자연스럽겠지만.
괴리가 커지면. 스스로도 연기하는 괴리감이 생깁니다.
때문에 피곤해지죠.
상대가 바뀌면 처음엔 자기도 모르게 또 과장연기를 하고.
지속되려면 스스로도 괴리감으로 부담을 느끼기에
피로해지고. 상대도 실망하고 그냥 끝나게 되는 겁니다.
(★★★★★★이거 정말 동의합니다..ㅠㅠ 잘해보려고 노력하고, 멋있게 보이려고도 하고...

자연스러움을 떠나서 정말 힘들고 피곤하고...너무 짜증날때가 많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마음을 먹다보니 계속 거짓말도 연장되고...

결국 항상 멘트준비, 긴장상태가 유지되니 상대와 편한 대화도 안되고....

하아 듣고보니 더 저의 문제점이 보입니다....감사합니다...)

 

 

 


님이 원나잇 했다는 것들에 별 의미는 없네요.
허세의 껍데기로 많이 잤다..는 자랑은 우스운거죠.
어수룩한 애들 몸만 취해서 허무하지 않던가요?
카사노바나 돈후앙이 추앙받는건
마음까지도 훔치기 때문이죠.
(★★★★★★네..저도 의미없다고 봅니다..저도 근데 원나잇을 좋아하지를 않아요....

다 마음주고 마음받고 싶은 거지 육체한번 탐해보겠다고 그러는것도 아니였구요....결코...

마음까지 훔치고 싶은게 제 욕구입니다....그런데 이렇게 번번히 실패하고 지금은 또 이전 몇개월전처럼

아무연락없는 그냥 제 일상이 되었어요....집-일...집-일....한편으론 편하긴한데 허무하네요....)

 

 

 


님이 허우대는 멀쩡할거라 생각합니다만.
거듭 말하지만. 조급하고 자기 자신감이 약하기에
스스로는 답을 찾지 못하며 비교 또는 외부 의존성향이며
약간의 집착도 자연스레 뒤따를거고.
그렇습니다.
그러하기에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싶어
많은 여자와 원나잇한다 식의 남에게 자랑하고픈
본인에게는 큰 의미 없는 과시로 자신감을 포장하고 싶어하지요.
(★★★★★★항상 조급함에 저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굉장히 의존적인게 정말 맞습니다...저 스스로 헤쳐나가는건 익숙치가 않고,

항상 그룹활동을 해도 뒤에 숨어서 따라가는게 습관이 되어있고...

제 주장을 누구에게 펼칠만큼 자신감도 없구요...

그래서 여자만났을 때도 차인 후 집착되더라구요...카톡프로필도 계속 보게되고...

물론 지금은 모든 연락처를 다 삭제했습니다...번호가 머릿속에 남아서 계속 저장해놓고 너 얼마나 잘사나보자~ 를

하고 싶은데 그러진 않고 번호를 잊어버리려고 노력중입니다....ㅠ)

 

 


나이가 그정도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허무한 잠자리는 자제하시고
자기 자신부터 챙기시길.
그래야 향기가 비로소 나게 됩니다.

향기 없는 화려한 꽃은 그냥 쉽게 잊혀지죠. 

(★★★★★★헬스를 끊어서 운동도 3달째 하고있고, 책도 열심히 보는데 정작.....제 그릇은 커지지가 않아서

고민이 됩니다..

결국 이렇게 몇달전부터 노력해왔지만 결국 이렇게 똑같이 이전처럼 외톨이가 되었어요..ㅎㅎ

참 허무합니다..인간본성이 어디 쉽게 안바뀐다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하아....

요즘은 영화보고, 티비보고 실컷 혼자 웃고있는데도 힘듭니다..

솔직히 의존적인게 강해서 푸르스님의 마지막 말씀... 자기 자신부터 챙기시길....

이것도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게 함정이네요....휴우...힘드네요...정말 정성어린 답변에 감동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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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푸르스
답은 간단합니다.
자기스럽게 행동하세요.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고려하는게 나쁜 건 아닙니다만.
그게 주가 되어버리면 굉장히 무의미한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말씀드린대로 자기가 연기하는 모습과 자신의 모습의 괴리가 커지게 되면
연기하며 일상을 살아갈 자신이 있을까요?
누구나 힘들겁니다.
여자 자빠뜨리기를 미션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님은 자신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연애서나 이런거 역시도 결국 자기에 대해 생각하고 자기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게 아니라
결국 '상대' 에 대해 어떻게하면 잘 할까. 잘 보여질까를 가이드 받으려는 목적이기에
그게 무슨 큰 도움이 될지 싶습니다.

여자를 만나기 위해 만난다는건 그만두시길.
자기의 삶이 무료하고 외롭기에 여자를 만나고 싶다...
이런 식이라면 사실 사귀어봐야 결과도 안좋습니다.
자신의 삶의 건조함이나 외로움을 누군가를 사귀어서 풀고 싶다는건 미봉책이고.
님같이 자기 존중감이 약한 경우에는 더더욱이나 의존적 성향을 심화시킬 따름입니다.

혼자 여행도 다녀보고.
이성만남이 목적이 아닌 동호회나 취미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게 뭘지.
자기가 답답할때는 뭘 하는게 나에게 흥미와 재미 등을 주는지.
등산이나 낚시도 .. 아니면 홀로 배낭여행도.

혹시 모르죠. 누가 이성을 소개하든. 인연이 될런지도.
하지만. 조급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인연이라면 솔직하게 보여줘도 호감을 가져주게 마련입니다.
그러자면 절대로 과장하거나 나 아닌 모습으로 허세를 부리면 안되겠지요.

당장 나의 꿈이나 미래가 불투명하다 하더라도
그에 대해 조금씩이나마 고민을 하는 것도 어딘가요?
스스로 그러는 모습이 실망스러운게 절대 아닙니다.
정신없이 살아가는 한심한 쓰레기들도 굉장히 많은 세상입니다.

오늘은 저도 다소 피곤한 관계라 글이 흐트러지는듯 합니다만.
요는. 님은 자기와 먼저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차. 좋은 옷 이런걸로 과시해서 다리 벌려주는 여자는
솔직히 값싼 애들이라 사귀어도 골아픕니다.
그냥 그런거에 의미 두지 마시고. 헛돈 쓰지 마시고
차라리 주말마다 여행이라도 다니시던지 하세요

여자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남자를 좋아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건 절대로 연기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골비거나 자기 색도 없는 어정쩡한 여자들이나 속겠지요.
뭐... 운좋게 그런여자랑 사귄다 해도 결과는 알거라 생각합니다

남의 시선에 너무 개의치 마시길 바랍니다.
조금은 뻔뻔하게 살아도 괜찮은 세상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님의 색이 드러나게 될 때에
이성의 마음도 갖게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절대. 과정이 두렵고 겁나서 먼저 몸부터 가지려 성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고나면 다 될거라 생각하지도 않겠지만.
딱히 잘될 노하우가 없으니 자면 되겠지도 ... 자고난 뒤의 허망함과 더불어 부담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알게 되고 사귀며 좋은 감정으로 잠자리를 하는게
훨씬 편안하죠.

자고나서 사귄다...그 결말이 좋은 경우는 전 못봤습니다.
LV 1 날사자
푸르스님 조언을 좀 구하고 싶은데요.
쪽지보내기가 안되네요..ㅠㅠ
제 메일 [email protected]입니다. 메일 주소 부탁드리겠습니다.
LV 2 푸르스
흠... 양해바랍니다.저는 전문 상담사는 아닌지라.
게다가 개인 신상은 남기고 싶진 않군요.
어차피 님의 아이디는 여기서 특별한 아이덴티티는 아닐테니
익명이든 올려보시는게 어떨까요.
LV 1 날사자
네. 감사합니다.^^
정리해서 글 남기는것 생각해보겠습니다.
혹여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LV 4 양락이
밥한번 먹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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