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십년.. 마흔이 넘었는데.. 아직 자식이 없네요..
와이프가 벌써 많이 유산 했고.. 거기다. 요새는 빈혈까지 있어요.. 계속 약을 먹어야만 하고요..
한약도 먹어보고, 전문의하고 오래 진찰 받아보고 했고. 저도 검사 다 받았는데.. 자꾸 유산이 되서..
그리고 빈혈로.. 점점 아이갖기는 어려울듯 싶은 생각이 드네요..잘못하면 위험하니까요.
저는 아무 내색 않하려고 하지만.. 사실 저 닮은 아이하나 가지고 싶은 마음은 있네요.
아이가 없어서 큰돈 들지 않아서 인지.. 사업도 어느정도 되고, 부자라고 할수는 없지만. 남 부럽지 않을 정도는 재산이 늘었죠.. 악착같이 10년 모으다 보니 올해 부터는 여행도 좀 다니고는 있는데.
한편에서. 왠지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낙오한 느낌.. 남들보다 뒷쳐진 느낌 받습니다.
자다가고 생각 나면.. 난 이렇게 살다가 그냥 가는 건가.. 뭐 내가 살아서 남는 것은 뭔가.. 뭐 등등 이상한 생각 들고..
아이 하나 같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지네요.
사실 입양도 생각했는지 저는 그래도 저 닮은 아이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더 심해.. 포기 했습니다..
뭐 여러가지 다른 방법도 생각 해 봤지만. 그다지.. 좋은 생각도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읍조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