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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직장인들은 돈 잘 못모으나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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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37
  • 2014.07.31 21:36

20대 초반에 알고 지내던 오빠한테서 우연히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습니다

그 오빤 회사에서 일하고 있더라고요. 전 졸업후 수험생ㅠ

예전에는 전혀 서로 관심없었던 그런 사이였죠

그냥 지인정도..

그런데 그 땐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몇 년 지나서 보니 새롭고 맘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엄청나게 잘해줍니다.

 

전 저를 좋아해주고 잘해주는 사람한테 끌립니다.

제가 좋아하더라도 저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안 드는 남자한테는 맘이 많이 가질 않더라고요.

사랑받고 사랑주는.. 그런 느낌이 좋아요..

 

수험생이니 불안한 기분 때문인지  나를 좋아한다고 찾아와주고 도움도 주려하니 맘이 흔들리죠..

그런데 문제는!! 남자가 착합니다. 솔직히 답답할 정도로 착합니다. 많이-_-

주변 사람들도 너 미쳤냐? 라고 할 만큼..좋은 말로 하면 착해요

사기 잘 당할 그런 스타일입니다.. 법없이도 살 사람, 인생에 큰 욕심없이 흘러가는 대로 유유자적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근데 저는 치맛바람 쎈 학군에서 경쟁적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어쩔 때는 그런 모습이 부러우면서도 진짜 답답합니다.

지금은 연인사이가 아니라서 별 문제가 없지만 남녀로 만났을 때는 제가 속이 터질 거 같습니다.

또 베푸는 걸 좋아하다보니 모아놓은 돈이 없더라고요

직장생활 5년차인데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500도 없더라구요.;;

사회생활 안하고 있지만 대학교 휴학하고.. 과외, 카페 알바 하면서 돈을 번 적이 있었는데 방세 포함 한달에 60정도 나가도

아끼면서 모았더니 1000만은 모았었습니다. 전 대학생때도 그 정도는 모았었는데 직장인이 돈을 그렇게까지 밖에 못 모았다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집이 잘 살아서 돈 안 모아도 될 정도였으면 이해는 합니다.

부모님이 경제생활을 안 하시니 용돈을 드려야 하는 입장에서.. 그 오빠가 고향에 내려가면 고향 친구들에게 자주 쏩니다;;

친구들 여럿 불러서 이것저것 먹으면 자기가 돈을 낸다네요-_-부잣집 아들이 돈자랑 하는 것도 아니고요;

차가 있으면 차 유지비 포함해서 드는 비용이 상당하던데...

그럼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쉬는 날 집에 가는 것도 좀 줄여야 할텐데 매번 차타고 돌아다니고 집에도 꼬박꼬박 갑니다.

제가 사회 생활 하기 전이라 잘 모르는 건가요?

원래 저렇게 생활하면 돈 못 모으지 않나요? 전 명품이런거 잘 몰라서 그 사람이 비싸게 입고 다니는지는 알 순 없지만

겉으로 봤을 땐 그리 화려하진 않아요.. 그러면 꾸미는 거에는 돈을 많이 들이지 않는편일 거 같은데

모아둔 돈이 없다는 거로보면 경제관념이 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너가 시험에 떨어져도 내가 책임지겠다.. 나 돈 잘 버니까 나만 믿어, 그러는데...

첨엔 그 맘도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쭈욱 지내보니 허세로 밖에 안보이네요.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저 밑에 돈을 조금밖에 못 모았다는 글이 있길래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원래 직장인들 이것저것 돈이 많이 나가서 잘 못 모으나요? 아니면 이 사람이 문제인건가요?

비경쟁적인 환경에 유하게만 자라와서 그런건가 싶기도 합ㄴ디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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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윙제로커스…
5년에 500은 좀 적긴하네요.. 초년생이고 월급 짠 직장이다! 해서 월급 150잡아도 모으려고 마음먹으면 일년이면 500은 그래도 모을텐데;; 뭐 원래 남자들 중에는 돈 잘 못모으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결혼하면 돈이 모이죠. 보통 마누라 말은 잘듣거든요. 용돈받아가면서 사는 성격이랄까. 순한 성격이라는 건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인거니까.. 그런 성격은 돈모으기는 힘들긴 하죠. 근데 대신 그런 성격은 순하다는게 장점이니까요.
LV 1 캥거룰루루
아니 애인사이도 아니신데 그사람성격이며 자라온환경까지 속속들이 다아시는군요.... 제3자가 봤을땐 이리저리 재는 글쓴이분도
그닥 호감이 가지않네요.  그리고 말이 졸업후 수험생이지 솔직히 백수잖아요... 백수가 직장인 5년에 500운운하는게.....
솔직히 말해서 제아무리 사랑을 퍼준다한들 글쓴이분은 환경과 돈에 민감하신게 글속에 묻어나시는데, 님과 비슷한 팔학군에 경쟁적으로 자라온사람과 교제하시는게 남자분과 글쓴이분께 도움될거같네요..........
LV guest 익명
부모님 버프는 두려울게 없어요... 사업하다가 망하거나 사기당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물론 부모님 재산을 일찍 상속 받는다면요..
남자분이 좋다면 경제적으로 걱정하시진 않아도 될듯해요.. 물론 보증같은건 못서게 막으시구요..
부모님도움못받는 연봉 1억인사람이 .... 부모님도움받는 연봉2천만원인사람 따라잡으려면 10년이 넘게 걸려요... 그정도로 부모님 재산이 많다면 걱정할필요는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볼때는 그런 경제적인 여건보다는 그 사람과 마음이 맞는다면 문제없을듯해요.
재테크 카페에서 부모님잘나가는 집안 아들이랑 결혼했다는분 이야기 들어보니까 잘 살고 있다더군요.. 남편이 한달에 천만원쓴다고 하는데.. 그래도 잘만 살더라구요. 여가생활 즐기면서...
LV 3 오늘도달린…
잘 모으는 사람은 잘 모으고, 낭비벽 있고 씀씀이 헤픈 사람은 잘 못 모아요. 제가 좀 후자의 경우죠. 처음엔 적금이다 해서 열심히 모았는데 어느 일을 계기로 좀 씀씀이가 헤퍼졌죠. ㅠ.ㅠ
LV 1 스리랑카
뭔가 다른데 투자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부동산이나 펀드 주식 등등...
LV 2 BlackWing
원래 솔로일 때가 돈 많이 나가요... 결혼하면... 내무부장관님이 강림하시니 쓰고 싶어도 못 써요
LV 2 해방
부럽다~~천마넌이나 있다니~~저는 25년 직장 생활 해서 모은게 하나도 없네요...
벌면 말아 먹죠....욕심이.....열심히 회사 다니시기만 해도 버는 검니다...걱정 할일이 아니신듯...
성실 하나면 남자는 60넘어도 여자 먹여 살리거든요...부자로 살고 싶은 지나친 걱정 ..ㅎㅎㅎ
많이 벌면...많이 나가니...쌔가 빠지게 해봐짜...어디로 나가든 나갈꺼에요....인생 살이가~~^^
LV 1 32dsfgsdfg34
벌면...많이 나가니...쌔가 빠지게 해봐짜...어디로 나가든 나갈꺼에요....인생 살이가~~^^
LV guest 익명
사귀는것도 아닌데 이런글이라서 좀 그렇지만 사귄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자면 우선은 그 남자분과 서로 문제에 대한 대화를 해 보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기분안상하게 잘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것이 중요합니다. 왜 오빠가 매번 사? 이런식으로는 답이 안나오죠
LV 1 카나다
월급중 기본 생활비 비중이 크다면 돈 모으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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