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는 경험을 위해 보세옷전문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어제 주부 2분이 들어오셔서 치마레깅스며 니트며 다 입어보시고는 이거는 어떻고 저거는 어떻고 불만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셨는지 사시겠다길래 금액을 말씀드리고 계산해드리려했더니
융통성이 없다며 다른 가게에서는 5000원도 빼주는데 여기는 뭐냐면서.. 이 금액을 다 받겠다는거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웃으면서 알바생이라 마음대로 못 한다고 했더니 사장이 교육을 그렇게 시켰냐고 아니면 장사하기 싫으냐고 융통성이 너무 없다네요.
그래서 오늘 적립되는 포인트를 금액에서 빼드리겠다했더니 자기들 맘대로 계산기로 계산하고 있더라구요.
알바하기위해 배운바로는 현금이나 카드를 내면 할인해주는게 아니라 그만큼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거다.
포인트는 1000원단위로 쓸 수 있고 적립 된 다음날부터 쓸 수 있다. 라고 배웠거든요..
아무리 저렇게 또박또박 말씀드려도 왜 1000원단위로 빼주냐고 100단위도 다 빼달라고 그 정도도 못하냐며
장사를 못 하네.. 일한지 얼마 안되서 저러네.. 말을 잘 못하네.. 에휴..
깎아줄때까지 40분동안 앞에 서서 팔짱끼고 말하는데 노답이였어요.
결국에는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해결이 났네요.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됬으니까 웃으면서 저보고 우리가 너무 정신없게 했나? 긴장했지? 우리 갈께요~ 이러면서 나가더라구요.
자기 분에 못이겨 눈물이 난다는걸 제대로 느껴본거 같아요.
알바하면서 진상손님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