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카더라' 하는 주위의 이야기는 본인이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조사한뒤에 믿으세요.
왜 부사관을 지원하게 되셨는지는 모르지만 본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주위에서 말리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이점과 단점, 본인의 목적 등을 잘 살펴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군대는 일반회사와 다르게 생각했던 것과 어긋나도 바로 나와서 새로 시작하기 힘들 것입니다.
저는 내가 하고 싶은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만류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면 다른 걸 해도 죽을 때까지 미련이 남을 걸요.
똥인지 된장인지 맛을 봐야 아냐는 말도 있지만, 똥인지 알아도 내가 맛보고 싶으면 어쩔 수 없어요.
내가 정말 간절하다면 한번 부딪쳐 본 뒤에 깨질 건 깨져도 봐야 스스로가 깨닫고 단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으면 하세요. 그리고 만약 본인이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을 맞닥드리게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도 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나이와 시간도 무시할 순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신중함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신속한 결단력도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지원하기 전에 현재 부사관을 직업으로 가지신 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주위에서 들은 것과 군대는 경험하지 않고서는 글쓴이님의 생각과 많이 다를 수 가 있습니다.
군대는 계급사회이고 상당히 폐쇄적인 환경이라 쉽게 적응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 가족들과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본인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가지마세요... 한창 젊을 나이에 남들 다나가는 훈련 나가면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결혼해서는 가족들하고 떨어저 지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물론 연금나오는 것이나 여군이 상대적으로 남자 군인보다 대우가 좋고 힘도 세다는 점은 좋은 점이긴 합니다만...가지마세요. 군대 갔다온 사람들 중에서 자기 엄마나 여동생 군대 보낼 수 있음 보낼 것이냐고 질문을 바꿔서 물어보면 아마 10의 9는 아니라고 대답할겁니다.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저는 말리고싶네요..어느덧 군생활 마친지가 7년째인데요,
제가 군생활 할때는 여자부사관이 많지 않았던 때였어요.
여자 부사관, 사병들 사이에서는 이미지가,, 앞에서는 못그래도 뒤에서는 수근거리죠,
20대때는 외모때문에 평가되고, 30대에는 노처녀히드테리다 어쩌고부터 시작해서, 여간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다만, 꼭 하고싶은 직업이고, 또 목표가 있으시다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