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지잡대 4년제 행정학과를 곧 졸업하는 27살 남자입니다.
사실 작년 10월에 한 제조업 회사에서 인사총무로 취직을 했다가 올해 1월말 퇴사 했지요.
왜 퇴사했냐고 한다면 그냥 간단히 말해서 적성에 안맞아서 입니다.
아무튼 퇴사한건 물릴 수 없으니 이제라도 새 길을 찾아야 하는데 도무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처음에 퇴사 할 때는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이었는데 막상 보름정도 지나니 막막하네요.
아르바이트 해본거라곤 관공서 공공근로 밖에 없고
전공을 살리자니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취직하는 것 밖에는 없고
그외 전공 무관 일들은 잘 모르고...
스펙은 택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점을 보러 갔더니
취직운은 있는데 정규직은 아니다, 경찰이나 군인이 좋다, 소리나는 일을 해라, 역마살이 있으니 무역업으로 생각해봐라 등등 얘기를 들었지만
이걸로는 속이 시원해지지가 않네요.
근데 점보면서 확실한건 끈기없고 실증잘 내는 성격이라 어디 한군데 들어가면 나오지 말고 붙어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방송스태프 과련 일을 해보고싶지만
아무래도 수도권쪽으로 집중된 일이라 위험성이 크고 관련 기술이나 경험이 전혀 없어서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취직은 해야겠고 어떤일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참 앞길이 막막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