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의 인사팀에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급여업무하다가 참다 못해 사직서 던졌구요
이 회사는 이상한 게 급여테이블이 없습니다
인사팀장 혼자서 멋대로 입사자 급여를 결정하구요.
더 웃긴 것은, 재직자의 급여는 1년에 평균 3%미만으로 올리면서
퇴사를 한 후 들어온 후임의 연봉을 400만원 이상 올려줍니다.
2500에 입사했으면 그 다음 입사자는 3100 이딴식.
열받는건, 인사팀장이라는 사람이 형평성이고 도덕성이고 나발이고 없다는 겁니다.
맘에 들면 연봉 올려주고, 맘에 안들면 경력 깎아서 연봉도 깎고. 지 꼴리는데로 연봉책정...
기존에 있던 사람 X 만드는거죠. 3%받거나 싫으면 빨리 나가라는거죠
근무하는동안, 제 급여는 동일한데 새로 들어온 팀원들의 급여는 점점 올라갑니다.
반년 전부터 급여 올려준다고 말만 해대더니 퇴사할때까지 전혀 그런 제스쳐 없습니다.
야근시키고 지는 외근간다고 도망가면서 미안한 기색 없고
새벽6시반까지 출근하라고 아무렇지도않게 말해댑니다.
그래놓고 후임으로 새로들어오는 사람 급여는 엄청 높게 책정하려다가
기존팀원들이 말렸다네요. 급여책정이 너무 형평성에 어긋나는게 아니냐고. 기존에 있던 사람이 뭐가 되냐고.
오늘은 새로운 직원 들어왔다고 기분 좋다고 농담이나 쳐하고 돌아다니네요.
전에 지를 위해서 일해줬던 직원들 노고따위 하나도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저런 새끼 밑에서 일한 시간이 아깝고 개쓰레기새X 라는 욕밖에 안나옵니다.
인사팀장의 정신머리가 제대로 잡혀있고, 급여체계가 꼭 잡혀있는 회사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여기는 국기기관과 관련된 회사인데도 이따위입니다.
그런데도 급여체계는 이따구라 직원들은 노동부에 신고한다 봉기수준으로 들고일어나고 있고ㅋㅋㅋ
그 기관에게 밉보여서 사업권은 놓칠 것 같고 이렇습니다.
겉으로 보긴 멀쩡합니다만. 아무리 구직난이라도 잘보고 들어갑시다. 참...
별 꼴 다보고 퇴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