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파주 투신男 2명, 살인 공모 정황…“돈 갈취하려 女 유인해 살해 가능성”

 

 

경기 파주시 호텔에서 20대 여성 2명이 살해당한 가운데,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미리 살인을 공모한 정황을 경찰이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금전 갈취와 같은 경제적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남성은 경찰이 찾아가자 투신해 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두 남성은 범행 전 여성들을 호텔 객실로 유인한 후 해치는 등의 계획을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부터 살해할 목적으로 여성들을 일부러 호텔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이들이 두 여성의 손목 등을 묶는 데 사용한 케이블타이와 청테이프 등을 미리 마련한 점도 고려해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동아일보가 확보한 호텔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 따르면 남성들은 8일 오후 3시 48분경 여행용 캐리어(28인치 추정) 안에 케이블타이 등으로 보이는 물체를 넣은 후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이들은 9일 오전 5시경 차량을 타고 호텔을 벗어났다 약 5시간 후인 오전 10시경 또 다른 케이블타이 등을 손에 들고 다시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두 남성이 금전 갈취 등을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두 남성 모두 제대로 된 직업이 없는 상태였다. 이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서 도박과 관련된 정황이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이들이 여성들로부터 돈을 뺏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칼 두 자루에 대해 두 남성이 범행 후 시신 처리를 위해 신체 일부를 훼손하려 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숨진 여성 중 한 명의 오른팔에 길이 9cm, 깊이 3cm의 상흔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현장에서는 육안상 혈흔이 보이지 않았다. 혈액순환이 이미 멈춘 시신에 상처를 내면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유기 등을 목적으로 남성들이 처리를 시도하다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사라진 여성의 휴대전화 행방에 대해선 여전히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4명이 주고받은 대화 기록을 이미 확보한 만큼 앞으로의 수사 진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10일 파주시 한 호텔 방 안에서 목과 손목이 케이블타이로 묶인 채 살해된 여성 2명을 발견했다. 경찰 방문 당시 방 안에 있었던 남성 2명은 경찰이 여성들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호텔 프런트로 나간 사이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여성들의 사인을 질식사로 잠정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도망가다 추락사 한게 맞나보네 ㄷㄷㄷ

추천 2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754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도입한 공무원, 국민훈장 받는다 (1) LV 3 메생이전복 05-07 184
20753 정부24서 개인정보 유출…행안부는 규모·원인 등 '쉬쉬' LV 2 한강데이트 05-07 185
20752 실업급여 세 번 이상 받으면 50% 감액 된다 LV 3 메생이전복 05-07 185
20751 "내 딸 만나지 마라" 발끈…여친 부모 살해, 시신 앞에서 성폭행 (10년전 사건속 오늘) LV 2 산뜻한백수 05-20 185
20750 경북 구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LV 1 망고시루 05-29 185
20749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서 또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이후 5명 숨져” LV 2 아메리카노… 04-17 186
20748 서울의대 교수, 오는 30일 하루 전면 진료 중단 선언 LV 2 아메리카노… 04-24 186
20747 학폭 이력 있으면 0점 처리.. 현 고2 학폭 가해자 대입 초비상 LV 3 인생초기화 05-03 186
20746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LV 3 조이준 05-05 186
20745 [속보] 정부 "오늘부터 보건소·보건지소도 비대면 진료 허용" LV 3 인생초기화 04-03 187
20744 파주 투신男 2명, 살인 공모 정황…“돈 갈취하려 女 유인해 살해 가능성” LV 3 인생초기화 04-14 187
20743 [단독] 숨진 훈련병에.."24kg 완전 군장 가볍다”며 책 넣기도 LV 2 한강데이트 05-28 187
20742 '음주운전' 2주간 2번 걸린 현직 검사…대검 "감찰 착수" LV 2 한강데이트 04-27 188
20741 집에서 아기 낳고 바로 분리수거장에 버려.. 긴급체포 LV 2 아메리카노… 06-02 188
20740 국민연금 근황 LV 2 초코바나냥 05-08 189
20739 경기 광주서 3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LV 2 한강데이트 04-01 190
20738 추돌 후 불났는데 문 잠긴 화웨이 전기차..결국 3명 사망 LV 1 파파라티 05-01 190
20737 법원 의대증원 회의록 제출 요구했지만 "없다" LV 1 망고시루 05-05 190
20736 "자녀 8명 지원금 月500만원 유흥비로"...JPG LV 2 피곤하다피… 05-18 190
20735 “장난인데요” 미끄럼틀에 ‘가위’ 테러…10대 남학생 짓이었다 LV 2 아메리카노… 06-02 190
20734 당기시오’ 출입문 밀어 70대 넘어져 사망…50대 유죄 확정 LV 3 메생이전복 04-02 191
20733 동창 모친 죽음 부른 ‘도둑 몰이’…2년간 2억 뜯어낸 20대 징역 LV 3 시네키노 04-30 191
20732 "月이자 몇천원도 못내요"…'연체의 늪'에 빠진 20대 LV 2 초코바나냥 05-08 191
20731 50대 남, 전처와 10대 딸에게 폭행당해 사망 LV 3 인생초기화 05-11 191
20730 40대 체육교사, 여고생과 부적절 교제…대전교육청 발칵 (1) LV 2 공복엔금주 06-12 191
20729 찜질방서 성추행 들키자 반바지만 입고 도주…경찰, 40대 남성 검거 LV 3 초코바나냥 05-27 192
20728 "날 보며"…남자 화장실서 음란행위 하던 20대 男 검거 LV 3 메생이전복 06-03 192
20727 수영장서 잠든 스웨덴 20대女…한국인 50대男, 성폭행 시도하다 징역 8년 LV 3 메생이전복 05-15 193
20726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반환 하루 앞두고 모친상… “예정대로 함께 중국행” LV 2 초코바나냥 04-03 194
20725 “남성 호르몬 넘쳐 주체 안 돼”…이종사촌 20대女 성추행한 목사 LV 2 초코바나냥 04-28 194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