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모임이 있었던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사고 당일 숨진 경찰관은 마약에 많이 취해 있었다는 게 일부 참석자들의 진술 내용입니다.
정밀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숨진 경찰관 역시 참석자들의 진술대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경찰관의 휴대전화에서 마약을 직접 구입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모임 참석자들에게서 검출된 케타민 등을 검색해 본 이력이 나왔고,
엑스터시를 뜻하는 은어인 '캔디'를 언급하면서 구매도 시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사고가 난 아파트에서 이뤄진 마약 모임에 직접 마약을 가져간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임 참석자 가운데 마약을 가져와 나눠준 걸로 지목된 사람이 서너 명인데, 그 가운데 한 명이 경찰관이란 겁니다.
숨진 경찰관이 직접 마약을 구입하고 모임에 참여한 건 적어도 올해 초부터인 거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