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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외신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8일 사우디 국방부와 30억리얄(약 9846억원) 규모의 방산계약을 맺었다. 사우디 국방부가 이날 국내외 방산업체들과 체결한 전체 계약금액(70억리얄) 중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화그룹의 다른 방산 계열사인 한화디펜스가 지난달 이집트 정부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한 달 만에 조 단위 계약을 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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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탄, 스포츠탄을 제조하는 풍산은 사우디 국방부와 4억6000만리얄(약 1500억원) 규모의 탄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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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도 보안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요격체계 시스템과 관련해 2억5000만리얄(약 8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LIG넥스원은 사우디 정부와 천궁Ⅱ 수출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수출·금융 제재를 받게 되면서 천궁Ⅱ가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LIG넥스원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35억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공급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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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2위 방산대국인 러시아의 무기 수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제 무기를 주로 도입하던 중동에서 국내 무기 점유율을 높일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7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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