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방산비리 정조준…감사원 '사드 보고 누락'도 감사 채비

  • LV 8 북극정신
  • 비추천 1
  • 추천 9
  • 조회 3165
  • 2017.06.17 09:55

국방분야 감사조직 확대하고 F-X,공군 레이더 사업 등 전방위 감사

 

올해 국방분야 감사 조직을 격상시킨 감사원이 잇따라 방위산업 관련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어 조만간 국방부의 '사드 보고 누락' 건에 대해서도 감사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청와대가 문제를 제기해 큰 파문을 일으켰던 국방부의 '사드 보고 누락'사태는 장관 교체 과정이어서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보고 누락 경위 등을 국방부가 자체 파악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장관의 요청에 따라 감사원이 감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방부는 경위 파악 자체도 신임 장관 취임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16일 "국방부가 요청하면 즉각 감사에 나설 것"이라며 "그동안 청와대의 문제 제기와 국방부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왔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요청이 없더라도 연간 계획에 국방부에 대한 기관감사가 예정돼 있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도입 보고 누락은 물론 사드 도입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감사원은 특히 올해 국방분야 감사조직까지 격상시키고 방위산업 비리 척결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기존의 국방감사단과 방산비리특별감사단을 올해부터 국방감사국으로 통합해 격상시켰다.

감사원 관계자는 "방산비리 척결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조직을 격상한 것이다"며 " 감사원장도 지속적으로 방산비리 척결을 위한 감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에 대해서는 기관 감사가, 방산비리에 대해서는 방위사업청의 무기도입 등과 관련해 연중 기동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국방분야에 대해 잇따라 감사결과가 나오는 것도 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패로 끝난 2천억원대 공군 레이더 국산화 사업도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이 사업을 주도한 국내 방산업체 L사와의 계약을 끊고 관련자들을 징계할 것을 방위사업청에 요구했다.  

레이더 국산화 사업은 노후화된 지상고정형 레이더 5~10대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2천억원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며 계획대로라면 2015년에 레이더 개발이 완료됐어야 하는대 기한을 1년 연장한 2016년까지도 당초 ROC(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레이더가 개발되지 못했다.  

감사원은 사업 중간 평가 과정에서 L사의 기술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거나 고의로 높은 점수를 주는 등의 비리 의혹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전투기 F-35 도입과 관련한 절충교역 문제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중이다.

당초 록히드마틴사가 우리 공군에 제공하기로 했던 F-35의 핵심기술 4개를 이전하지 않게된 경위와 여기에 제대로 대응한 것인지에 대한 감사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4년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차기 전투기인 F-35A를 들여오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25개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미국 정부가 4개 기술 이전을 거부해 굴욕외교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4개 핵심 기술은 차세대 전투기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에이사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추적장치, 전자광학 추적장치, 주파수 전자파 방해장비 등으로 상대의 동작과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전투기의 핵심 중 핵심 역량이다.

감사원은 절충교역 부분에 대한 감사라고 선을 그었지만 막판에 기종이 바뀌어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차세대 전투기 도입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추천 9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623 외손자 엉덩이 때리고…말리던 시민 폭행한 할머니 벌금형 LV 15 아들래미 07-09 3166
19622 1월 10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01-10 3165
19621 ‘세관장 인사개입 의혹’ 고영태 구속…“혐의 소명·도망 우려” LV 8 북극정신 04-15 3165
19620 음주운전 직위해제 한 달도 안 돼 성폭행 저지른 경찰간부 구속 (1) LV 15 아들래미 07-30 3164
19619 경찰이 성매매 단속 정보 누설···뇌물 받고 함께 다니기도 LV 16 아들래미 05-24 3163
19618 ‘도박 중독’에 업무는 뒷전, 생산성 뚝…사회적 비용 연 25조 LV 5 airwolf 10-26 3162
19617 安 '갑철수' 등 따져묻자 文 맞받아…깊어진 감정골 LV 8 북극정신 04-24 3160
19616 "천만다행"…11일만에 눈 뜬 '인천 라면화재' 초등생 형제 LV 15 아들래미 09-26 3160
19615 재결합 요구 거절당한 남편, 아내 몸에 휘발유 뿌려 불 질렀다 LV 16 아들래미 02-08 3160
19614 [영상] 홍석현 “손석희 교체 외압 5~6번…2번은 박근혜 대통령” LV 8 북극정신 04-19 3157
19613 "밤엔 홀 손님 많은데 받지 말라니" 동네카페들 패닉 LV 16 아들래미 08-29 3157
19612 [단독] 우병우 민정실 “최순실 죄 안된다” 대통령에 보고 LV 7 북극정신 01-05 3155
19611 클럽서 시비끝에 20대 숨지게 한 태권도 4단 3명 징역 12년 구형 LV 16 아들래미 05-26 3155
19610 "내가 불행하니 남도 그래야"…묻지마 PC방 흉기난동 20대 여성 LV 16 아들래미 10-15 3154
19609 철도경찰 "서울역 폭행남 긴급체포 필요했다" LV 15 아들래미 06-05 3152
19608 성범죄 누범기간 80대 할머니 앞에서 음란행위 30대 실형 LV 15 아들래미 06-27 3152
19607 '성관계 여성 3명 불법촬영·유포' 종근당 장남 불구속 기소 LV 15 아들래미 07-15 3152
19606 부산경찰, 면대약국 적발…150억원가량 가로채 LV 15 아들래미 06-10 3151
19605 [영상] 내딸을 때려? 초딩 밀어버린 SUV '엄마의 폭주' LV 16 아들래미 05-26 3150
19604 머리카락 만지며 성희롱한 직장 상사…대법 "지위·권세 이용한 추행" LV 15 아들래미 05-31 3149
19603 부산 해운대서 폭죽 난사한 주한미군들, 음주운전에 교통사고까지 LV 15 아들래미 07-06 3148
19602 술 취해 여성 2명 폭행 40대 남성…법원, 구속영장 발부 LV 15 아들래미 06-12 3147
19601 강남역서 여성 뒤통수 친 20대 남성, 구속영장 발부 LV 16 아들래미 01-30 3147
19600 "장애등급 왜 안올려" 보험공단 직원 차 방화 70대 실형 LV 16 아들래미 05-30 3145
19599 "n번방 사진 갖고 있다" 20대 남성'극단 선택' 사망 LV 16 아들래미 04-11 3144
19598 등록금 벌러 택배 나선 형제…갑질 폭행에 중상(종합) LV 16 아들래미 05-21 3144
19597 [단독] 최순실이 이 나라 대통령이었다 LV 7 북극정신 12-13 3143
19596 [단독] 조동원 “친노·좌파와 영화계 고리 끊어야” 안종범에 수차례 문자 LV 7 북극정신 02-10 3143
19595 외신 "세월호 인양, 한국인들에게 감동적인 순간" LV 8 북극정신 03-24 3143
19594 '만취 부하직원 성폭행' 예능PD, 대법서 징역 3년 확정 LV 16 아들래미 04-30 3143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