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익명성에 숨은 검은 손길' 랜덤채팅서 청소년 성범죄 심각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3187
  • 2020.07.02 17:38
충북지역에서 랜덤채팅 앱이 청소년 조/건/만/남과 성매매 등 각종 범죄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출 청소년과 빈곤·방치가정 자녀 등 미성년자가 범죄에 수시로 노출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흥덕경찰서는 최근 또래에게 성매매를 알선·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5)군 등 10대 청소년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가출한 10대 학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수남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강요받은 여학생 2명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 수단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랜덤 채팅 앱'이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랜덤 채팅 앱은 성별과 출생연도, 지역 등을 허위로 입력해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어 청소년 성매매 범행 도구로 전락한 지 오래다. 사용 인증 절차도 일반 채팅 앱보다 더 허술한 수준에 그쳐 미성년자의 접근도 용이한 편이다.

지난 15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년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건/만/남 경험자 10명 중 9명(87.2%)은 채팅앱(46.2%)이나 랜덤채팅앱(33.3%), 채/팅 사이트(7.7%) 등을 통해 불특정 상대방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출 등 위기청소년 166명 중 79명(47.6%)은 금품을 대가로 성관계를 맺는 '조/건/만/남'을 경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랜덤 채팅 앱은 익명성과 증거를 남기지 않게 하는 앱 특성상 예방과 신고, 단속 등이 어렵다"며 "랜덤채팅 앱의 신분인증 절차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 악용 우려가 큰 랜덤 채팅 앱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 고시했다.

추천 6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9713 1100만명…‘투표혁명’ 시작됐다 LV 8 북극정신 05-06 3196
19712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차 정면충돌한 남편…살인·교통방해치상 혐의 구속 LV 15 아들래미 06-16 3196
19711 '로또 1등' 지적장애인 등친 부부 '실형' LV 15 아들래미 09-23 3196
19710 1월 4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01-04 3195
19709 그동안 꽁떡 어플이랑 채팅사이트 여러개 쓰면서.. LV 1 메칸더브잌 05-07 3195
19708 6월항쟁의 두 젊은이를 기억하시나요 LV 8 북극정신 06-08 3195
19707 새벽에배달갔다가알몸여성에신고 LV 3 백도누나 07-07 3195
19706 5월 9일 한겨레 그림판 LV 8 북극정신 05-09 3194
19705 몽골인 여성 살해 후 시신유기 60대 2심서 형량 줄어…징역 25년 LV 16 아들래미 01-24 3194
19704 조원진 지지자들, 文 유세차 막고 태극기로 운동원 폭행 LV 8 북극정신 05-07 3193
19703 '시장 상인 430억원 먹튀' 대부업체 대표 구속…"도주 우려" LV 15 아들래미 06-08 3193
19702 '마스크 실랑이' 첫 구속…"승객 안전·건강 직결 사안"(종합) LV 15 아들래미 06-20 3193
19701 서울 유명 갈빗집 방문뒤 무더기 A형 간염..해당업체는 버젓이 영업 LV 15 아들래미 07-25 3193
19700 "어깨 부딪혔다" 처음 본 남성 폭행해 중상…경찰 조사 LV 16 아들래미 11-20 3193
19699 '박사방 회원' 2명 구속기각…"범죄단체죄 다툼 여지" LV 15 아들래미 07-06 3192
19698 의암댐 방류속 ‘인공섬 작업’ 지시는 누가…업체-춘천시, 주장 엇갈려 LV 16 아들래미 08-07 3192
19697 의사 대신 척추 수술한 간호조무사…경찰, 의료법 위반 송치 LV 15 아들래미 07-03 3191
19696 [단독] ‘법꾸라지’ 김기춘, 비밀자료 대량 빼돌렸다 LV 7 북극정신 01-17 3190
19695 ‘여친 때려 전치 8주’ BJ, 모든 혐의 인정 “어릴적 학대 경험이…” LV 15 아들래미 01-08 3189
19694 대법 "불륜 소문내며 후배 괴롭힌 상사 해고 정당" LV 15 아들래미 07-08 3189
19693 오리온 "익산 직원사망 회사와 직접 연관 없어...조사 적극협조" LV 16 아들래미 05-21 3188
19692 셔틀버스에 7세 어린이 치여 사망 LV 16 아들래미 05-23 3188
19691 청주서 20대 시민이 몰카범 2명 잇따라 검거 LV 15 아들래미 06-30 3188
19690 '익명성에 숨은 검은 손길' 랜덤채팅서 청소년 성범죄 심각 LV 15 아들래미 07-02 3188
19689 "택시기사가 구급차 가로막아 어머니 돌아가셨다"···경찰 수사중 LV 15 아들래미 07-03 3188
19688 안철수, 유승민도 갸웃하는 潘의 ‘半半’ 정체성 LV 7 북극정신 01-09 3187
19687 2월 21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02-21 3186
19686 '영원한 참모' 안희정이 전하는 노무현의 7가지 매력 LV 8 북극정신 05-24 3186
19685 "민주당 도청 의혹 문건, KBS가 한나라당에 줬다" LV 8 북극정신 06-09 3186
19684 짝사랑 직장 女동료 잔혹살해 20대 징역 35년 LV 9 북극정신 07-07 3186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