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데일리안]4년 넘게 4000억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운영한 K(29)씨 등 6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회원들이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5000원에서 100만원까지 돈을 걸고 도박을 할 수 있도록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0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방송 등으로 사이트를 홍보해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등 경기도 화성의 한 오피스텔에 합숙소를 차려 놓고 총책, 홍보책, 운영책,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오고 간 은행 계좌 4개와 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컴퓨터, 사이트 운영 수익금 7000여만원 등을 압수했다.
또 이들의 은행 계좌로 오간 도박자금이 최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사이트 운영을 도운 J(28)씨 등 나머지 일당 14명을 쫓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 유명 연예인들도 이같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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