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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서 인부 물에 빠지자 구하려던 배 잇따라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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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6 18:51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 중도 부근에서 경찰순찰정, 춘천시 행정선, 작업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전복되어 5명이 실종되고, 1명은 숨졌으며 1명은 구조됐다.

전복 사고는 의암댐 상류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을 하던 인부가 물에 빠지자 경찰정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배가 안전선(와이어) 걸리면서 발생했다.

행정선과 작업선이 안전선에 걸린 경찰정을 구조하려다 선박 3척이 잇따라 전복됐다.

이 사고로 경찰정에 타고 있던 A경위 등 5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밝견됐다.

8명이 물에 빠졌으나 1명은 전복 직후 헤엄쳐 나왔다.

 

전복 사고는 의암댐 상류 500여m 지점 중도 부근에서 발생했다.

선박 3척은 의암호 중도에서 물에 떠내려 가던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려던 인부가 물에 빠지자 구조작업을

벌이던 도중 잇따라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구조대원들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여 낮 12시36분께 춘성대교 부근에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춘천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실종자 1명은 오후 1시께 남이섬 선착장 주변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사고 경찰정에는 A경위 등 2명이, 춘천시 행정선에는 5명, 작업선에는 1명이 각각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인력 650여명이 출동해 의암댐 하류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폭우로 의암댐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수문 9개를 103m 높이로 열고 초당 1만 67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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