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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공무원에 세관직원까지 확진..'구청 줄줄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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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6 22:23
미추홀구 공무원과 인천본부세관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무원 및 직원 방문 구청사가 폐쇄조치됐다.

6일 인천 미추홀구와 중구 등에 따르면 이날 A씨(42·남·남동구 거주·인천272번)와 B씨(55·남·중구 거주·인천 271번)가 코로나19 확진되면서 미추홀구청사와 중구청사가 폐쇄조치됐다.

A씨는 미추홀구청 본청 소속 공무원으로 최근 개척교회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관련 업무 지원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일~2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자차를 이용해 미추홀구로 이동해 머물고, 3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중구와 미추홀구로 각각 이동해 머물렀다.

그는 3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나, 5일 남동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9시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확진환자간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는 A씨의 확진 사실을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5일 오후 11시부로 구청 정문을 폐쇄조치 했다. 또 본청사 직원 등 밀접접촉자 187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구는 나머지 본청사 직원 중 A씨와 접촉력이 있는 구청 직원에 대해서 검체검사를 안내한 상태다. 구는 추가 확진자를 확인한 데 이어 구청사 폐쇄조치를 7일까지 진행하고 8일부로 정상운영할 방침이다.

B씨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 소지품 검사를 담당하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직원이다. B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근무했다. 이후 5일 오전 10시 중구 2청사를 방문해 영종국제도시보건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11시30분께 확진됐다.

B씨도 확진자와 접촉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당국은 B씨 밀접접촉 직원 29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B씨가 영종국제도시보건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중구 제2청사 1층 화장실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7일까지 중구 제2청사를 폐쇄조치 했다. 또 담당 업무 직원 및 접촉자 등 250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등 관계당국은 A씨와 B씨의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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