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 LV guest 익명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2073
  • 2014.08.05 02:50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sangdam&wr_id=47123

안녕하세요 24살 청년입니다.

 

얘기에 앞서 제가 현재 위치? 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대전 소재 4년제 대학 2년 까지 다니고 휴학중입니다.

군대는 다녀 왔고요.

음... 집안 형편은 중간 보다 좀 아래? 대도시는 아니고 조금 작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작업치료학과라는 학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10학번으로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이 학문에 대한 호기심, 흥미 보다는 대충 과학 좋아하고 맞겠지 싶고,

공부를 계속해서 대학교수가 될수 있는다는 얘기를 듣고 입학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영어 공부하러 휴학했는데요.

성적 말고도, 그냥 살면서 영어는 잘 해두면 좋겠구나 해야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과

지금 아니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했네요.

 

지금 드는 고민의 원인이 되는건 '돈'이네요.

남들 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 필요한 돈만 있으면 될거 같은데,

졸업한 선배, 나 일하고 있는 여자 동기들 한테 물어본 연봉은 고민을 하게 하네요.

 

물론 작업치료사로 계속 있기보다는 교수가 되기 위해 계속 공부 할거는 아직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높은 벽에 위축 되는건 사실이고, 되지 못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이 길을 갔을때에 마지노선을 보게 되네요.

 

제가 들은 초봉 2000~2100 연봉, 연차 연 100 증가, 퇴직금, 주5일제, 정시퇴근. 여자한테는 좋으나 남자는 수당이 적어

결혼회사에서도 배 없는 어부와 동급이라는 우스게 이야기.

 

하기 나름이라는 친구도 있고, 혼란스럽네요.

내년 2월이면 복학할 예정인데, 해야 되는건지.. 다른길을 찾아 봐야하는건지..

 

그냥.. 나이들면 가정을 갖고 내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거 뿐인데.

그러기엔 돈이 너무 안 벌리는거 같아요.

이 직업으로 누가 나한테 올까 싶기도 하고.

 

이 시기라면 누구든 겪을수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이 시기를 겪은 누구라도 조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3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