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변종 생겨 사람전염 가능성.. 감염땐 치료제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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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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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면역성이 강한 야생오리도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AI의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AI의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고 하지만 이번 가창오리 집단 떼죽음이 H5N8형 AI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이를 매개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I의 인체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네 차례의 고병원성 AI가 국내에서 발생했지만 인체 감염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체감염 사례가 없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아직 인체감염 사례가 없었고, 섭씨 75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익힌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가 변이가 매우 쉽게 일어나는데다 2003년부터 중국과 베트남, 이집트 등지에서 고병원성 AI로 648명이 감염돼 이 중 384명이 사망했던 것으로 나타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감염된 닭이나 오리 도축에 관여했거나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하는 사람들의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AI 바이러스가 사람 인플루엔자와 결합해 변이종이 생길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어 농장주나 살처분 참여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만일 AI에 감염됐을 경우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가 매우 쉽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제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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